#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12일 #화요일 #욥기 6:14-30
욥은 친구들이 자신에게 대하는 태도에 마음이 상했고 아무런 도움도 안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친구들에게 자신은 세상적인 어떠한 도움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절망에 빠진 진정한 친구가 되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욥기 6:15 "내 형제들은 시내처럼, 흘러가는 시냇물처럼 그냥 지나가 버릴 뿐이구나." (우리말성경)
욥은 친구들이 그냥 지나쳐가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더 마음을 아파하고 있다.
지금 육신도 너무나 힘들고 고통속에 있는데, 아내도 친구들까지도 자신의 마음에 상처만 더하는 이야기를 할 뿐, 욥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는 자가 없다고 생각을 한다.
나는 누군가에게 이런 생각을 만들게 한적이 없는지를 생각해 본다.
하나님이 한 영혼을 내게 허락해 주셨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시냇물과 같이 그냥 지나가버리는 사람이 되면 안되는 것인데, 영적으로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나로 인해 주님에 대한 마음으로부터 더 멀어져 가게 한 적은 없는가?
너무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우리 가족들을 먼저 생각해보게 된다.
아버지로 자녀들에게, 남편으로 아내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가?
내 말이 자녀들에게 아무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잔소리와 듣기 싫은 말만 하는 아버지라면, 그들에게 있어서 나는 시냇물과 같은 존재밖에는 되지 못한다.
내 말이 달라질 필요가 있는 듯 하다. 가족에게, 성도들에게 시냇물이 되지 말자.
특히 주님이 맡겨주신 영혼에게 시냇물이 되지 말자.
그냥 지나가는 자가 아니라, 정말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자.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듣는 연습부터 해야겠다. 누가 뭐라고 하든, 내 생각을 중간에 이야기 하지 말고, 끝까지 듣고, 상대방이 지금 어떤 마음인지를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훈련해보아야겠다는 결단을 해 본다.
사랑의 주님. 시냇물과 같이 그냥 지나가버려,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하는 자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으로 삶의 변화가 될 수 있는 은혜를 나눠주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