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5월17일 #화요일 #고린도전서8:1-13
바울은 우상 제물을 먹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아는 줄로 생각하다보면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고, 하나님은 한 분 밖에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 지식은 모든 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음식으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더 잘살고 못사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우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지 말도록 조심하라 한다.
고린도전서 8:13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너의 행동을 통해 다른 이들을 실족케 하는 것은 없니? 그 모습으로 나의 영광이 가리워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니?" 주님이 물어보신다.
주님 안에서 나는 참된 자유함이 있다. 사실 어스틴에 오면서 예배를 인도할 때, 복장에 대해서 자유함을 가지려고 했던 마음들이 있었다. 주님 안에서 나는 자유롭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성도들이 바라보는 모습도 내가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성도들의 비위를 맞추어 목회를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본질이 아닌 것으로 나의 고집을 부려 성도들에게 다른 생각과 마음을 품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나의 말과 행동을 뒤돌아본다. 한 가족의 가장으로, 한 교회의 담임목사로서 다른 이들을 실족시킬만한 모습은 없는가? 복음에 관한 본질의 문제가 아니라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우는 모습으로 다른 이들을 실족시킬 필요가 없다.
내가 무엇인가를 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진다면, 나 또한 사도바울과 같이 그것을 하지 않기로 결단한다. 특별히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욱"하는 성질을 완전히 버려야 함을 나는 안다. 내 안에 하나님이 정말 많이 만지셔서 안좋은 성품을 다스려 주셨는데, 이젠 어느때에든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모습이 드러나지 않기를 기도하며 스스로도 결단해 본다.
그리고 내가 고기를 먹는 것으로 실족하는 분이 생기지는 않기를 바란다. 고기는 나의 favorite 음식이니까 말이다 ^^
사랑의 주님. 목회자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으로 다른 이들을 실족케 하는 행동과 말을 조심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 실족케 하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말과 행동으로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