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4월5일2023 #수요일 #마태복음26장36-50
예수께서 제자들과 겟세마네로 가셔서 자신이 기도할 동안 기다리라 하시며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가셨다. 예수님께서 고민하고 슬퍼하시며 3제자들에게 그곳에 머물러 자신과 함께 깨어 있으라고 하시고 조금 나아가 하나님께 기도하시며 잔을 지나가게 하시되, 자신의 원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원대로 해 달라고 하신다. 자고 있던 베드로에게 깨어 있지 못함에 대해 말씀하시고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하신다. 두번째 기도를 하시고 그들을 보니 그들의 자고 있었고, 세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릴 것이라고 하며 함께 가자고 하신다. 이 후 가룟유다가 무리들과 함께 와서 예수께 입을 맞추니 무리가 예수께 손을 대어 잡았다.
마태복음 26: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예수도 기도함으로 십자가를 질 수 있었음을 기억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셔야 함을 알고 계셨다. 하지만 그 십자가는 결코 쉽지 않은 순종이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도 하셨지만, 온전한 인성을 가진 인간으로 이 땅에 오신 분이시기도 했기 때문이다. 배고프셨고, 아픔을 느끼셨고, 피곤하시기도 하셨다. 그렇기에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서는 성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원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원대로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육의 소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대한 의지적인 순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제자들과 같이 겟세마네에 가셨다가 3명의 제자들만 불러 함께 올라가서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신다. 아주 늦은 밤 깨어 있기 힘든 시간이었던 것을 알고 계셨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왜 깨어 있으라고 하셨을까?
기도를 하신 후, 제자들을 보니 안타까워하시는 마음으로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하셨다.
말씀 묵상을 하면서, 언제 시험이 들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우리에게 시험은 영적으로 많이 지쳐있을 때, 지금 이들의 상황과 같이 아주 어둡고, 힘이 드는 그런 시기에 찾아 올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을 붙잡으러 깜깜한 밤에 온 가룟유다와 그 무리들 처럼 말이다.
이 때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는 깨어 기도해야 한다.
기도가 일상이 되어있지 못하면, 피곤하여 기도할 수 없고, 시간이 없어 기도할 수 없고, 힘들어서 기도할 수 없다는 핑계를 대기만 할 것이다.
"Too busy not to pray" 너무 바빠서 기도한다. 디 엘 무디의 말이다.
"너무 바빠서 하루에 3시간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마틴 루터가 한 말이라고 한다.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들 수 밖에 없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기도한다고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것은 아니다.
기도하셨어도, 예수님은 잡히셨고, 십자가를 지셨다.
중요한 것은 기도할 때, 그 일로 시험에 들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고난주간 여러가지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속에서도 내가 잊지 않고,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2가지가 있다.
성도들과 함께 하는 매일 성경통독의 시간과 새벽에 주님께 나아가는 새벽기도의 시간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싶기에 기도해야 하고, 내 상황에 불평이 아닌 감사로 나아가고 싶기에 기도해야 한다.
오늘 수요일 주님 앞에 수요 찬양 기도회로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을 통해, 더 많은 시간 주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분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며 나아가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바빠도 기도하겠습니다. 힘들어도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할 때, 여전히 제게 일어나야 할 일들을 만나게 될 지라도, 그것으로 넘어지거나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그 길이 예수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이라면, 저도 따라 가겠습니다. 깨어 기도함으로 시험에 들지 말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