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23일 #토요일 #욥기 11:12-20
나아마 사람 소발은 욥에게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때, 죄악을 멀리 버리라고 말한다. 그렇게 되면 두려움이 없어지고, 환난을 잊을 것이라고 한다. 생명의 날이 환할 것이고, 아무도 두려움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악인은피할 곳을 못 찾아서 죽는 것이 희망이라고 한다.
욥기 11:14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
오늘 소발의 이야기를 들으면 첫절부터 너무 친구에게 비아냥거리는 듯한 말투로 시작을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만약 죄악이 자신에게 있다고 한들 어떻게 스스로 죄악을 버릴 수 있을까?
물론 소발은 욥에게 마음을 정하고 (죄악에서 돌이켜라)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주님께 기도하라)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 (너의 행동의 변화를 주어라) 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죄를 스스로 돌이키거나, 버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죄는 오직 주님께 회개함으로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심으로 나의 죄값을 치뤄주셨음을 믿을 때, 우리는 죄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것이다.
소발이 어떤 심정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지 잘 모르겠다. 진정한 회개를 의미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스스로 죄악에서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인지를 말이다.
전자의 의미로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도, 소발은 지금 욥이 죄악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그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의 고통은 우리의 죄악때문에 만나는 것만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통당함 = 죄인이 받는 벌 이라는 공식을 가지고 욥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
오늘 회개에 대해 다시한번 묵상해 본다. 스스로 죄라고 인정할 수 없는 일들이 내게 고통으로 다가올 때, 하는 무엇을 돌아보아야 하는가? 처음에는 나의 잘못을 다시한번 점검해 보고, 그 후 나의 죄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주님께서 이 시험을 통해 반드시 당신의 영광이 드러날 일을 준비하고 계심을 믿어야 한다. 그렇기 시험을 인내함으로 이겨내야 한다.
나를 통해 역사하실 주님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다른 이들을 위로할 때에도, 죄의 문제가 아니라 주님의 일하심과 기대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해야함을 깨닫는다. 나의 판단으로 다른 이들을 위로하지 않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우리에게 죄가 있다면 성령님의 도우심과 말씀으로 깨닫게 해 주시고, 회개하게 해 주소서. 만약 주님의 시험을 깨닫게 된다면 끝까지 인내함으로 승리를 경험하게 하소서. 내 생각과 판단으로 다른 이들을 죄인취급하지 말게 하시고, 오직 성령의 위로하심만이 전달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