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5월1일2024 #수요일 #열왕기상12:1-11
르호보암과 여로보암이 만났다. 여로보암은 르호보암에게 고역과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 달라고 요청을 하였다. 르호보암은 이 일을 솔로몬의 신하들에게 물었다. 그들은 여로보암의 요청을 받아 들이게 되면 르호보암의 왕위가 계속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자신의 신하들에게 자문을 하였을 때는 정반대되는 조언, 즉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열왕기상 12:8 "왕이 노인들이 자문하는 것을 버리고 자기 앞에 모셔 있는 자기와 함께 자라난 어린 사람들과 의논하여"
"진정한 조언을 듣기를 원한다면, 마음과 귀를 열고 들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 결정은 내게 나아와 기도하며 결정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르호보암은 백성들의 호소문을 듣게 되었다. 이 요청을 들었을 때, 르호보암은 무슨생각을 해야 했을까? 를 묵상해본다.
먼저 왜 백성들이 이렇게까지 호소를 할까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했을 것이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은혜를 받았지만, 결국 그의 백성들의 삶은 그렇지 못했음을 보게 된다. 말년에 그는 우상에 빠져 백성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것이다. 르호보암은 이런 일들을 옆에서 지켜보았을 것이고, 백성들이 고충이 무엇이었는지를 들었을 때, 가장먼저 그들이 무엇이 힘들고 어려운지를 먼저 확인해 보는 일을 해야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항상 관심을 두면서 지내야 한다. 성도님들이 어디가 아픈지, 그들의 영적인 상태는 어떠한지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솔로몬과 같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 아닌, 다른것에 관심을 두다보면, 직무유기를 할 수 밖에 없다. 내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디인지를 생각하며 지내야 한다는 말씀을 듣는다.
두번째로 르호보암은 요청을 듣고 나서, 신하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먼저는 솔로몬의 신하들에게 조언을 구하였지만, 그는 대답을 듣고나서는 즉시로 조언을 거절하고 자신과 같은 젊은 신하들의 조언을 들었다. 말씀을 묵상하다보니, 르호보암은 이미 자신의 마음에 원하는 것이 있었음이 느껴지게 되었다. 솔로몬의 신하들이 그 마음에 합한 대답을 해 주었다면, 아마 젊은 신하들의 이야기는 듣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르호보암은 조언을 듣기 위한 것이 아니었고, 자신의 마음에 결정을 내린 것을 누군가가 이야기 해 주길 바랐던 것 아닐까?
그리고 그는 그렇게 이야기를 듣고 나서, 마지막 최종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어떻게 결정을 해야 할지 구하여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솔로몬의 노년에는 그런 모습이 없어서 배우지 못한 것일까?
말씀을 묵상하며 어떤 결정을 할 때, 나는 어떻게 하는지를 돌아보게 된다. 내가 이미 답을 정해 놓고 있는지, 아니면 내가 결정해 놓은 답이 있다고 하더라도 주님 앞에 나아가 다시 묻고 그분의 음성을 들으며 결정을 하는지를 말이다.
내 인생의 결정권자는 내가 아니다. 그렇기에 모든 것을 주님께 묻고 결정하길 원한다.
심지어는 작은 일상이라도 말이다. 오늘도 결정해야 할 일들이 있을 때 내가 원하는 대로가 아닌, 주님께 묻고 결정하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주님 앞에 나아가는 지혜를 가지게 하소서. 내 마음에 원대로 하지 마시고, 주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게 하시고, 주님의 결정에 따라 움직이게 하소서. 성도들에게 관심을 두며 그들의 필요를 위해 기도하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