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2월22일 #목요일 #전도서8장9-17절
전도자는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살펴보았다면서 사람이 사람을 해롭게 하는 때가 있음을 보았다. 사람들이 악인들에 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여 악을 행하는데 마음이 담대하다고 한다. 악인은 잘 되지 못하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다. 그런데 세상에서는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의인들이 벌을 받기도 하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악이들이 상을 받을 때가 있다고 한다. 이것을 보고 헛되다고 한다.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이 가장 좋다하며, 마음을 다해 지혜를 알고자 하였지만,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다고 한다.
전도서 8: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세상을 알려고 하지 말고, 나를 알려고 하라"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오늘 전도자는 세상을 살필만한 능력과 위치에 있었던자다. 그런데 세상을 바라보면서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기에, 그의 결론은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 낼 수 없다고 하였다.
목회자로서 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려고 노력할 때가 많이 있다. 상담을 공부했기에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다고도 생각하면서 지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내가 깨달은 사실도, 사람의 마음을 내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내게 잘 해 주었던 사람도 정말 뜬금 없는 때에 돌아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말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도 내가 가장 도움이 필요한 때에 나를 위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또한 하나님의 뜻인지에 대해서 의문이 들 정도로 헷갈리는 일들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왜 그런일이 일어났는가?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한번 주님이 깨닫게 하시는 것이 있다.
세상을 통해 하나님을 보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통해 세상을 보려고 하라고 말씀하신다.
세상을 통해 하나님을 보는 것은 결국 내 기준으로 하나님을 판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하나님을 통해 세상을 보려고 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하고, 그것을 위해서는 하나님과 친밀함을 유지하고, 그분 안에 거해야 한다.
전도자처럼,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마음에 두고 선한 마음으로 살핀다 하여도, 결국 세상이 나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불합리함만을 보여주어, 주님을 떠나게 하려는 것이기에, 나는 세상을 통해 하나님을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나는 세상을 알려고 하기 보다는, 주님을 알기를 원한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뉴스를 보고 신문을 보기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묵상하며, 주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영적인 눈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몇일전 현대 예술 박물관을 방문했다. 온 가족이 예술 작품들을 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해 보고자 했는데,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하나님의 시선에서 작품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것이 옳고 그름은 내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들이 먼저 하나님의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 감사했다.
세상의 일들도 이렇게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사랑의 주님. 제가 세상을 바라보면서 주님을 판단하지 말게 하시고, 주님과 먼저 관계를 가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주님의 긍휼한 눈을 가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