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6월15일 #수요일 #에스더3:1-15
아하수에로왕이 하만에게 높은 지위를 주었다. 이에 모든 신하들이 하만에게 절하고 무릎을 꿇게 되었는데 모르드개는 자신이 유다사람임을 밝혔고, 신하들은 하만에게 고자질을 한다. 이에 화가난 하만은 왕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유대민족을 말살하려는 인장 반지로 봉인된 조서를 모든 지방에 보내어 아달월 십삼일 하루동안 모조리 죽이고 학살하고 물건을 약탈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에스더 3:4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알렸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전하였더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잊지 말고, 세상과 타협하지 말아야 한다"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모르드개는 여호와 하나님 외에는 다른 이들을 신과 같이 대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누구의 백성인지를 기억하는 자였다.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세상에서 구별되어 살아가는 자의 본이 되는 충실한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한사람으로 인하여서 민족 전체가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 혼자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라면, 혼자 고통과 아픔을 감당하면서 끝나면 되겠지만, 나로 인해 내 동족, 내 가족이 고통을 당하게 만들어서 나의 정체성과 믿음, 신앙을 흔들리게 할 때가 얼마나 많이 있는가?
하지만 나 한 사람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공동체의 신앙이 무너지는것은 순식간이 되는 것이다. 세상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이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함 받은 자녀임을 포기 하지 않는 것이다. 민족이 아픔을 당할 수는 있을지언정, 영원한 삶이 있음을 우리가 기억하고 있다면 , 세상에서 이기적이라고 손가락질 당하더라도, 같은 민족에게 너 때문이라고 따돌림을 당하더라도, 이 땅에서의 삶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나의 정체성과 믿음과 신앙을 지켜 내야만 하는 것이다.
나는 우리 안디옥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길 원한다. 우리 가정이 이런 가정이 되길 원한다. 솔직히 나에게 이러한 문제가 올 때, 나의 신앙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다. 그 문제가 내게 닥쳤을 때에, 진정한 나의 믿음이 보이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기도한다. 나의 신앙이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굴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말이다.
모세와 다니엘과 세친구, 그리고 모르드개까지 이들은 분명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켰던 자들이다. 이들을 통해서 민족이 죽음의 위기에도 처해졌지만, 민족이 하나님의 역사를 보는 영광도 맛보게 된 것이다.
나의 신앙을 끝까지 지켜 나갈 때, 주님은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이고, 공동체는 그 하나님의 역사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줄을 믿는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도 세상과 타협하고 싶은 마음이 수없이 많이 있을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셀폰을 열기만 해도, 영적인 훈련을 하는 중에도, 육체의 훈련 중에도, 아주 작은 일들로 부터 세상과의 타협점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 작은 부분부터 훈련한다. 포기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적당히 하지 않는 것. 이것이 오늘 내가 할 일이다. 신앙과 믿음에 있어서 타협은 세상에 머리를 숙이는 것임을 잊지 않고 오늘을 지내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말게 하시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게 하소서.
아멘!!
아이들과 대화하며 많은 것들에서 혼동이 올때가 있다. 세상적인 기준이 당연시 되고 그 방식대로 듣고 말하고 선택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과 믿음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아야 하며 신실한 주님의 자녀로서 그 정체성을 늘 인식하도록 전수해 주어야 함을 다시 한번 확신케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