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4월20일2023 #목요일 #사무엘하6장1_15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옮기려고 새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러서 소들이 뛰어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잡았다가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를 그곳에서 치심으로 그가 죽었다. 다윗은 이에 분하여 그곳을 베레스웃사라 불렀고, 그날에 다윗이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궤를 오벧에돔의 집으로 옮겼다. 여호와의 궤가 석달을 머무는 동안에 오벧에돔의 집이 복을 받았고, 다윗은 그 이후 여호와의 궤를 다윗성으로 옮긴다.
사무엘하 6:9 "다윗이 그날에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궤가 어찌 내게로 오리요 하고"
"아무리 선한 의도가 있어도 하나님의 방법대로 행하지 않으면 죄를 범하는 것이 됨을 기억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다윗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바알레유다(다알라 or 기럇여아림)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려고 하였다. 이에 3만명의 군사를 모으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악기들을 동원해 성대하게 이 일을 진행한다. 당시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이기에, 다윗은 이 일에 전심을 다했던 것이다.
하지만 다윗은 치명적인 실수를 한다. 언약궤를 옮기는 것은 레위인들 특히 고핫자손들이 메고 운반을 해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아무리 새 수레라고 하지만, 자신들이 편한 방식대로, 그리고 블레셋이 하던 방식대로 언약궤를 옮기려고 했던 것이다.
다윗의 의도는 아주 좋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방법이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었기에, 하나님은 이것을 죄라고 간주한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궤는 지정된 자들만이 만질 수 있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단 다윗은 처음에는 분노하는 마음이 있었음을 본다. 아마도 자신의 선한 의도를 하나님께서 몰라주는 것 같아서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곧 두려움으로 변하였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싫어하실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결국 다윗성으로 옮기지 못하고, 오벧에돔의 집으로 옮겨 놓는다. 그런데 언약궤가 그 집에 머무르는 동안에 오벧에돔은 복을 받게 되었고,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언약궤에 저주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문제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즉 옮기는 방법에 대한 잘못을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하여 다윗은 언약궤를 옮기는 바른 방법을 통해, 언약궤를 옮겨온다.
다윗의 행동을 통해 깨닫는 것이 있다.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선한 의도와 동시에 내가 갖춰야 할 것은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이다. 선한 의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그 의도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자녀를 양육할 때에도, 자녀가 잘 되라고 훈육을 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방법대로 자녀를 양육하는지, 내 뜻대로 하는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성도님들을 양육할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하는지, 아니면 나의 경험으로 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내 삶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으로 무엇이든지 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기억한다. 예수님도 끝까지 주님의 말씀에만 순종하셨다. 사역을 하실 때에도, 제자들을 뽑을 실 때에도, 십자가를 지실 때에도 당신이 편한대로 하신 것이 아니라, 기도하면서 온전히 말씀에만 순종을 하셨음을 기억한다.
두번째는 두려움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윗은 자신의 선한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분을 내기도 했지만, 곧 두려움을 가졌다. 그런데 이 두려움을 통하여서 멈춰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언약궤는 오벧에돔의 집에 3개월간 머물렀고, 이를 통해서 언약궤가 저주가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된 것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내 안에 두려움이 생기는 일이 있다면, 멈추고, 그 두려움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볼 수 있도록 기도할 필요가 있음을 깨닫는다.
오늘 하루 교회 여러가지 계획을 해야 하는 것들이 있다. 물론 이 모든 계획은 선한 의도로 시작이 될 것임을 안다. 하지만 내 방법으로 하지 않기로 결단한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말씀의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방법으로 교회 사역들을 계획하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하나님을 향한 나의 계획이 아무리 선한 의도로 시작되었다 할지라도, 내 방식대로 진행하지 말게 하소서.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의거하여 철저히 주님의 뜻을 먼저 깨달아 움직이게 하시되, 여러가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때가 되면, 멈추어 나를 돌아보게 하소서. 오늘도 내 안에 나의 육신의 소욕대로 살지 않도록 성령께서 함께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