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4월18일2025 #금요일 #마가복음15장25_38절
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지나가는 자들이 모욕하고,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고 함께 희롱하며 그가 남은 구원하였지만 자신은 구원할 수 없냐면서 자신을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 오라고 한다. 제 육시가 되어 온 땅에 어둠이 임하였고, 구시까지 계속되었는데, 제 구시에 예수님께서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면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셨다. 이 때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다.
마가복음 15:38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이제 마음껏 내 앞으로 나오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말씀은 성소로 화면을 옮긴다. 왜 그랬을까?
예수님의 죽음과 휘장은 아주 큰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누구든지 죄인의 길에서 의인의 길로 들어 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열린 이길이 모든 이들에게 열린 길은 아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이들에게만 그 길이 열리게 된 것이고, 이는 곧 죄인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 그 휘장이 찢겨짐으로 예수를 믿는 자들이면 누구든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은혜를 허락 해 주신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곧 내가 다시 거룩하신 하나님과의 연합의 다리르 놓아주신 사건이 된 것이다.
그럼 이제 나는 언제든지 이 다리를 건너 주님과 교제할 수 있다.
그런 은혜를 받은 나 인데... 나는 그 주님과의 만남을 기뻐하고 있는가? 를 생각해본다.
주님께서는 이제 마음껏 내 앞으로 나오라고 하시는데, 나는 내 생각과 세상의 가치들로 그 다리를 넘어 주님과 교제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지는 않는지를 돌아본다.
자신의 하나뿐인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주고, 못박혀 죽기까지 지켜만 보실 수 밖에 없었던 유일한 한 가지 이유.
바로 나를 하나님과 연합할 수 없는 이유가 된 휘장을 찢으시기 위하여...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날이 너무 슬픈 날이지만, 동시에 너무 기쁜 날임을 믿는다. 내게 주님과의 영원한 교제가 허락된, 휘장을 갈라버리시고 그 너머에 머무시는 거룩하신 하나님께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고백하고, 믿기만하면 언제든지 그분께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주신 이 날.
슬픔에 잠겨 하루를 지내기 보다는, 이 예수님 때문에 내가 다시 생명을 얻었음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지며 감격하는 하루를 보내겠노라고 결단해본다.
사랑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의 칼로 휘장을 단번에 갈라주시고, 죄인된 나를 의인삼아주셔서, 거룩한 하나님과 연합할 수 있는 길을 내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 슬픔에 잠겨 사는 하루가 되기 보다는, 진정한 십자가의 의미를 깨닫고 감사하고, 감격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