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4월12일 #화요일 #요한복음13:3-15
저녁식사 중에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두르신 수건으로 발을 닦아 주셨다. 베드로는 발을 씻기는 이유를 묻고, 예수님의 대답에 자신의 손과 마리도 씻어 달라고 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미 목욕한 자는 온 몸이 깨끗하기에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다고 하시면서, 동시에 예수님을 팔자가 있음도 말씀하신다. 이 일을 마치신 후에,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면서 본을 보여주신 이유를 말씀해 주신다.
요한복음 13: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나 처럼 섬기기 위해서 가장먼저 네가 해야 할일은 겉옷을 벗는 것임을 기억해야한다"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오늘은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다.
이 발을 씻기시기 위해 예수님은 겉옷을 벗고, 수건을 찾아서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셨다, 그리고 물을 뜨러 가시고, 물을 떠서 제자들 앞에 더 낮은 자세로 발을 씻기셨다. 그 후 준비해 두었던 허리에 두른 수건으로 깨끗해진 발을 다시 닦아 주셨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섬김의 모습을 본다.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준비하셨다. 섬기는 자는 어느 것 하나 다른 이가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것이다. 본인이 먼저 보여주어야 함을 깨닫는다.
그런데 이 섬김에 순서가 있다.
겉옷부터 벗어야 한다.
겉옷은 당시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보물1호였다. 겉옷을 벗는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버린다는 의미이다. 소경 바디매오가 예수님이 오라 하였을 때, 그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유일했던 겉옷을 내어 버리고 예수님께 달려간것을 기억하면, 누군가를 섬길 때에는 자신의 보물 1호를 내려놓는 것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해 주신다.
내게 있어서 겉옷은 무엇일까?
예수님의 본을 따라 다른 이들의 영적인 발을 씻겨 주어야 하는 것을 알고는 있는데, 이를 위해 가장 먼저 벗어야 할 "겉옷"은 무엇인지를 묵상해 본다.
역시 고난주간에 계속해서 내게 말씀해 주시는 "자존심"이다.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주님은 알고 계시는 내 안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자존심"
남들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는 것 처럼 하지만, 온갖 신경을 다 쓰며, 그 안에서 어떻게든 나를 내 세우려고 했던 "자아"와 "은근히 내 안에 비교하며, 판단하고 있는 교만함" 이 모든 것이 내 안에 머물러 있는 "자존심"인것을 보게 하신다.
이것을 버려야 한다. 그래서 비로소 다른 이들의 발을 씻겨줄 준비가 시작되는 것이다.
내가 걸치고 있는 "겉옷"을 벗어 주님 앞에 내려 놓기를 원한다.
그리고 예수님 처럼 수건도 찾아서 두러고 있고, 물도 뜨러가고, 스스로 떠 온 물을 가지고 성도들 한 분 한분을 예수님처럼 씻겨 드려야 한다. 그리고 젖은 발까지도 이미 준비한 허리에 두른 수건으로 따뜻하게 닦아줘야 한다. 이것이 주님이 내게 원하는 것이다.
이제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성도님들이 한분씩 오고 계신다. 주님의 교회가 움직일 때가 되었기에 주님이 움직이시는 것 같다.
이 때, 주님은 내게 지난 1년 반의 시간동안 주님과 함께 있었으니, 그 마음을 가지고, 성도들을 섬기기 위해 더 내려가라고 말씀해 주신다.
무엇부터 해야할까? 주님 앞에 겉옷을 벗어 드리는 것은 무엇일까? 자존심을 내려놓는 것은 무엇일까?
내 입술을 통해 하나님 외의 것을 자랑하지 않는 것이다. 겸손한 척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이 행하신 일만을 말하는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참는 것이다.
오늘 만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주님이 행하신 일, 행하시고 계신 일, 행하실 일에 대해서만 선포함으로 내 안에 역사하시는 주님만 드러내는 것이 곧 자를 내려놓는 것이요, 내 겉옷을 주님께 내어 드리는 것임을 깨닫게 하신다.
사랑의 주님. 오늘 하루 나의 입술로 주님만 드러내게 하옵소서. 내 겉옷을 벗어 버리고, 낮은 곳으로 내려가 섬길 때, 주님만 높여지게 하옵소서. 동시에 누군가를 섬길 때에도, 무엇가를 바라지 말게 하시고, 온전히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준비하고 섬기는 것이 예수님의 섬김인줄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