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8일2023 #수요일 #사무엘상20:12-23
요나단이 아버지 사울의 의중을 확인하고 다윗에게 알려주겠다고 한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사랑하여 그를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에셀 바위 곁에 숨어 있을 때, 화살을 통해 다윗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려주겠다고 한다.
사무엘상 20:17 "다윗에 대한 요나단의 사랑이 그를 다시 맹세하게 하였으니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
"너의 생명같이 남을 사랑할 수 있니?" 주님이 물어보신다.
사실 지금 상황은 누가봐도 잘 이해할 수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요나단은 차기 왕이었을 것이다. 아버지 사울이 죽으면 자신이 왕이 되어 나라를 이끌어갈 수 있었을텐데, 자신 대신 왕이 될 수 있는 다윗을 어떻게 이렇게까지 대할 수 있었을까?
그렇다고 다윗이 지금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사울을 위협할 만한 어떠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자가 아니었다. 그는 그냥 도망자의 신세였을 뿐이다.
인간의 눈으로보기에는 전혀 득이 될 것 같지 않은 다윗을 요나단은 자신의 목숨과 같이 사랑했던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묵상을 하면서 대답을 찾아본 것은 요나단은 말을 할 때마다 "여호와께서"라는 단어를 썼다는 것이다. 요나단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그 믿음은 하나님이 다윗을 택하여 기름부으셨음도 인정을 할 수 있게 해 준 것이 아닐까?
여호와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것이 옳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면, 자신의 욕심도, 명예도,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것 앞에 내려 놓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요나단 또한 이런 믿음을 가진 자였음을 묵상하게 된다.
요나단을 보면서 나를 본다. 나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항상 옳다는 생각으로, 나 자신을 위한 어떠한 욕심이라도 주님 앞에 다 내려놓을 수 있을까?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것을 내어 주기 위해서는 자신을 내려놓아야 함을 깨닫는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생명을 내려놓으셨다. 조금도 아끼지 않으셨다.
사도바울도 이 고백을 하며 복음을 증거하였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내 자존심도, 욕심도, 부끄러움도 다 주님앞에 내려놓아야 함을 깨닫고, 오늘도 온전히 주님만 바라보며 복음을 전하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는 제가 되게 하소서. 부끄러워하지 말게 하소서. 다른 이들의 유익을 위해 나의 것을 내어주는 자가 되게 하소서.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5:43,44)
주일 대표기도의 나의 목소리는 예수님 말씀이 아예 나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양 먼 장래에나 혹시 가능한 일이겠거니 "지난 한 주간도 이웃을 먼저 사랑하지 못하고 원수를 용서하지 못한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한줄의 회계 기도로 마쳤다.
사랑의 말씀을 문자적 이해와 적용에 그치지않고 삶에 실천하는 신자로서 영적 승리의 삶을 기도하는 "지난 한 주간도 세상과죄악과 사단 앞에서 당당하게 맛섰습니다.비록 저희들은 미약하지만 주님의 권세가 함께 해주심에 넉넉히 승리하게 해주신 은혜 감사합니다." 목소리가 될수 있도록 오늘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