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4월17일2025 #목요일 #마가복음15장1_15절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예수를 결박하여 빌라도에게 넘겨준 후, 빌라도는 예수를 심문한다. 명절의 전례대로 죄수 한 명을 놓아주어야 할 때, 예수를 놓아주기를 원하는지를 믿자,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바라바를 놓아달게 하게 만들었따. 그리고 빌라도가 예수를 어떻게 하기를 원하는지 묻자, 십자가에 못 박게 하라고 소리 지르니, 무리에게 만족을 주기를 원한 빌라도는 예수를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었다.
마가복음 15:15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너는 누구에게 만족을 주려 하니?" 주님이 물으신다.
헤롯 아켈라오가 폐위되고 난 후, 본디오 빌라도가 로마로부터 직접 총독으로 유대와 사마리아를 다스리게 되었다. 빌라도는 유대인들이 시끄럽게 하는 것이 싫었을 것이다.
그는 예수님을 직접 심문을 하면서 죄가 없음을 알았음에도 결국 시끄럽게 하는 무리들의 마음에 만족을 주기 위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준 것이다. (물론 이 일로 빌라도는 지금까지도 그의 이름은 예배때마다 불려지고 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무엇에 내가 반응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신다.
사람들의 만족을 위한 반응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만족을 위한 반응인가?
사도바울의 고백이 생각이 난다.
갈라디아서 1: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목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된 내 삶도 결국은 하나님의 기쁨을 위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혹시 내가 성도들의 기쁨을 위해서, 타협을 하려고 하는 마음은 없는지를 돌아본다.
목회자로서 오늘 하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 성도들에게 또한 하나님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삶으로 인도하는 내가 되어야 함을 깨닫는다.
그럼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삶일까?
상황과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진리만 따르는 삶이다. 때로는 진리를 따른다는 것이 고지식 할 수 있다. 하지만, 진리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살아갈 때야 내 삶에 문제가 없음을 그동안 많이 경험해 보았다.
때로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그 말에 맞장구 쳐주지 않으면, 상대방이 실망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이 좋아하지 않는 일에도, 사람의 감정이 상할까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했던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경우 항상 끝이 좋지 않았다.
그렇기에 오늘 이 말씀으로 다시한번 나의 생각의 중심을 바로 잡는다.
상황과 환경에 따라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진리된 말씀과 위배되는 것이 있을 때에는 과감하게 사람의 비위를 맞추는 결정을 하지 않기로 말이다.
사랑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만 따르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사람들의 인기가 아니라, 성도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목회자가 아니라, 온전히 예수님만 기쁘게 해 드리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