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2월8일2024 #주일 #요한계시록12장1_6절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고 해를 옷입고 발 아래에 달이 있고, 머리에 열두 별의 관을 쓴 여저를 보았다. 이 여자가 해산하려 부르짖을 때 또 다른 이적을 보았는데, 머리가 일곱, 뿔이 열이며 일곱 왕관을 머리에 쓴 붉은 용이었다. 용이 여자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였는데, 여자가 아들을 낳을 때 하나님 앞에 그 봐좌 앞으로 올려갔다. 여자는 광야로 도망하고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었다.
요한계시록 12:4b "...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교회가 생명을 잉태하는 것을 사단은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결국 사단은 교회에서 영적인 생명이 잉태되는 이들을 어떻게든 공격하려고 한다. 하지만, 주님은 피난처를 예비해 두신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음이 참 안타까움을 느낀다. 교회에 와서 말씀으로 조금씩 믿음이 생길 것 같은 그 때가 되면, 항상 이런 저런일들로 인해 교회를 떠나게 만드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한 글을 보게 되었다. 이민을 와서 처음 교회에 가 본 사람이 올린 글이었는데, 교회에 처음가서 느낀 교회의 따듯함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아래에 댓글들은 마치 큰 붉은 용이 생명이 태어나면 잡아먹으려고 기다리는 것과 같은 교회를 향한, 그 글을 쓴 사람을 향한 부정적인 말들 뿐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 글을 쓴 사람이 내린 결론은 '깊이 빠지지 않겠다'는 말이었다.
얼마나 가슴 아픈 이야기인가? 교회에서 느낀 따뜻함이 진실이라는 것을 왜곡하는 말을 듣고나서, 결국 그런 말을 조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조심하겠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해본다. 마지막 때에 결국 생명이 잉태되는 것을 싫어하는 사단의 계략을 뛰어 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떻게 준비해야할까?를 고민해 본다.
아직도 답은 없다. 머리속에서 맴도는 것은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는 것이고, 하나님은 그런 이들에게 피난처를 허락 해 주신다는 것.
그런데 시간이 없는 것 같이 느껴지니 내 마음은 조급해 진다. 이 또한 말씀에 대한 온전한 믿음이 없는 것 아닐까?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충성되이 하면 된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끝까지 말씀으로 양육하며, 그들이 믿음을 지켜낼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내가 해야만 하는 사명으로 오늘 주일. 내게 허락된 말씀 사명을 감당하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하나님. 영적인 전쟁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교회가 생명을 낳고, 양육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가 이미 승리하셨음을 잊지 말게 하시고, 사단의 공격에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