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8월6일 #토요일 #창세기3:1-13
간교한 뱀이 여자에게 질문을 하고, 여자는 대답을 해 보지만, 뱀의 말에 속아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 열매를 따 먹고 남편에게도 주어, 아담도 먹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다. 하나님이 아담을 찾았을 때, 두려워하여 숨었고, 선악과를 먹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여자가 나무 열매를 내게 주어서 먹었다는 핑계를 대고, 여자는 뱀이 자신을 꾀어 먹었다고 한다.
창세기 3:12-13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네 마음과 입에 핑계를 대는것이 있다면 네 죄를 확인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였다. 물론 뱀의 유혹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유혹은 우리의 죄를 합리화 시킬 어떤 명분도 될 수 없다.
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죄를 짓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그 죄 지은 후 내가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것이다.
오늘 아담은 자신이 죄 지은것을 알기에 두려워서 숨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선악과를 먹었는지 물으셨다. 하지만 아담은 자신이 먹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누구 때문에 먹게 되었음을 강조했고, 하와도 그랬다. 결국 자신들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핑계를 대는 것은 '내 안에 잘못은 나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특히 아담은 자신의 잘못이 하나님이 주신 여자 때문에 일어났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불순종하게 했다는 핑계이다.
만약 아담이 선악과를 먹었으니 용서해 달라고 했으면 어땠을까? 를 생각해 본다.
죄 지은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십자가에 달려 피흘리시며 죽음으로 우리 죄값을 치뤄주시기까지 하셨는데, 용서해주지 않으셨을까?
나를 돌아본다.
내 안에 수없이 많은 핑계들이 있었음을 말이다. 나를 합리화 시킴과 동시에, 내가 그렇게 죄를 지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나의 상황을 이렇게 이끌어 가셨던 하나님이라고 말이다.
굳이 선악과를 만들어서 유혹에 넘어갈 수 밖에 없도록 하셨냐는 질문은 결국 나의 죄의 화살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미 내게 허락해 주신 수 많은 은혜들은 잊고, 내가 스스로 잘못한 것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나님 탓을 하는 나는 어쩔 수 없는 죄인인것이다.
그래서 결단한다. 오늘은 어떤 핑계도 대지 않겠다. 누군가가 나의 잘못을 지적해 준다면, 핑계대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을 먼저 하겠다.
내 잘못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나의 죄의 문제가 해결이 될 수 있다.
사랑의 주님. 스스로의 잘못을 핑계대지 않게 해 주세요.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며 용서를 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