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25일 #금요일 #누가복음23:26-32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가시다가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대신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게 되었다. 백성과 예수님을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올 때, 자신을 위하여 울지 말고 자신들과 자녀들을 위하여 울라고 하신다. 날이 이르면 잉태하지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을 것이라 하신다.
누가복음 23: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너는 누구를 위하여 울어야 할까 생각해 봐라" 주님이 질문하신다.
당시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해서 미리 말씀을 하시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오늘 나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분명히 내가 누구를 위해 울어야 할지를 생각해 보라는 말씀을 듣는다.
나는 나의 상황가운데 어렵고 힘들 때, 또 나의 가족들이 아픔을 느낄 때 마음이 힘들고 어려워 하기는 했지만, 정작 다른 이들의 아픔을 위해 울어주지 못할 때가 많다.
목회자로서 위로해 주어야 할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위로와 격려를 해 주기는 하지만, 그들의 아픔을 완전히 공감하면서 대해주지는 못했던 때가 있다.
요즘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속에서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이 있고,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그들을 위해 기도는 하지만, 정작 그들을 위해 눈물 흘리지는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나의 영에 다른 이들의 아픔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
예수님께서 내가 울어야 할 대상이 있다고 말씀하시고 있는데, 그 대상이 누구인지를 알기를 원한다.
나는 이런 나 스스로를 알고 있기에,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개척하면서 기도해 오고 있는 것이 있다. 대화를 통해 성도들의 영적인 아픔을 공감하고, 영적인 상황을 이해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오늘도 나는 영적으로 깨어 내가 울어야 할 대상들을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그들을 만나 위로와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하기를 원한다.
사랑의 주님. 눈물의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나를 위해 울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가 알려주시는 자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