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3일 #목요일 #누가복음18:18-30
예수님께 선생이라고 칭하며 영생에 대해 물어보는 관리에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한다. 계명을 지키라고 하니 이미 지켰다고 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아직 한가지 부족한 것을 말씀하시면서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하신다. 그럼 하늘에서 보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그 후에 나를 따르라고 하신다. 부자였던 그 사람은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였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통하여 재물이 있는 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하셨을 때,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고 한다. 베드로가 다 버리고 주를 따랐다고 하자, 하나님으 ㅣ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다 하신다.
누가복음 18:21 "여짜오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네가 지킨 계명의 기준은 말씀이니, 네가 스스로 세운 것이니?" 주님이 물어보신다.
때로 나는 내가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남에게 특별히 해를 가하지도 않기에, 내 마음은 착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목회자로서도 주님이 보시기에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런데 가끔 아내에게 듣는 말이 있다. "가족들에게도 잘 하지만, 다른 이들에게 만큼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목회자의 잘못된 모습이 내 안에 있었던 것이다.
때로는 누가복음 18:29-30 말씀을 엉뚱하게 목회자들이 자신들의 잘못된 부분들을 가지고 당연하다는 듯이 사용을 할 때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당시에는 예수를 따르는 것은 이단의 길을 가는 것과도 같다는 사회적 분위기였다. 우리로 이야기하면 예수를 믿게되면 호적에서 이름을 빼버리겠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렇기에 가족들에게 잘하고 잘하지 못하고의 문제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결국 나는 예수를 따르는 목회자로서의 모습을 가족들에게 가장 먼저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그렇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 묵상을 통해 나는 내가 다 지켰다고 생각했던 나의 잘못된 생각을 다시한번 깨닫는다. 그리고 부자가 포기하지 못했던 것이 재물이었다면, 나는 다른 이들에게 좋은 목회자라는 말을 듣는 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족에게보다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했고, 하나님에게보다 다른 이들에게 인정받으려 했던 것이다.
가족을 대할 때 주님을 대하듯 하기로 결단한다. 잘 들어주고, 먼저 시간을 내어주고, 다른 이들보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우선으로 여기기로 결단한다. 오늘도 아내가 내일 손님들이 오신다고 준비하는 것이 많이 있을텐데, 적극 돕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제가 주님께 먼저 인정받기를 원하게 하소서. 가족을 주께 대하듯 하게 하시고, 가족에게 먼저 남편으로 아빠로, 목회자로 인정받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