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2월17일2024 #토요일 #마가복음14장66절_72절
베드로가 아랫뜰에 있을 때 대제사장의 여종이 와서 예수와 함께 있었던 자라고 알아본다. 베드로는 부인하였고, 앞뜰로 나아갔는데, 여종이 그를 보고 같은 말을 하니, 베드로는 또 부인하였다.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베드로에게 그가 예수와 함께 한자였다고 말하니,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며 예수를 모른다고 하였고, 닭이 곧 두 번째 울었다. 그 소리에 예수의 말씀이 생각나 베드로는 울었다.
마가복음 14:72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너의 믿음으로 네 앞을 장담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한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베드로는 호언장담하였다. 그는 절대 예수를 부인하지 않겠노라고 말이다.
하지만, 베드로에게 생명이 걸린 위기가 찾아오자, 그는 두번 생각하지도 않고 예수를 부인하였다.
그리고 같은 일이 세번 반복이 되었는데, 마지막에는 그는 예수를 저주하였고, 맹세하기까지 하였다. 십계명에서 3계명을 어기면서까지 예수를 모른다 하였던 것이다. 베드로에게는 율법도 소용이 없었다. 이미 하나님의 율법은 자신의 어려운 상황 앞에서 무용지물인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베드로가 세번째 부인했을 때에는 닭이 두 번째 울었다. 신기한 것은 왜 첫 번째 닭이 울었을 때 베드로가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을까? 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닭이 두 번 울것까지도 말씀을 하셨는데, 첫번째 울음소리를 들었다면, 빨리 정신을 차렸어야 하지 않았을까?
굳이 그 자리에 있지 말고, 그 자리를 떠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베드로는 끝까지 예수님을 믿었을지도 모른다. 예수의 힘과 권세로 세상을 뒤집어 엎을 수 있는 분일꺼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아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보고서, 베드로는 예수를 저주하였고, 율법을 어기면서까지 그를 모른채 한 것이다.
분명히 주님은 나에게 사인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씀을 어기지 않을 사인을 말이다.
내가 말씀에 불순종하려고 할 때, 내 믿음이 더 옳다고 생각을 할 때, 그렇지 않다는 사인을 주심에도 나는 그 사인에 관심이 없다. 나중에 모든 결과가 나오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오늘 또다시 나는 나의 연약함을 베드로를 통해서 본다.
나는 스스로의 믿음으로는 설 수 없는 자임을 고백한다. 성령님의 도우심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절대'라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겠다. 내가 나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변의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겠다.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 그 순간, 주님이 주시는 사인을 구하고, 그 자리를 떠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후회하지 않는 오늘을 살기 위해서는, 이미 내게 허락하신 말씀을 굳게 붙잡아야 한다. 그 말씀을 잊지 않아야 오늘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고, 그분과 연합할 수 있다. TEE2권을 하면서 로마서 8장말씀을 암송하고 있는데, 이 말씀을 붙잡고 오늘 하루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승리하길 기도해본다.
사랑의 주님. 오늘 하루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게 하소서.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해방하셨으니 오늘 그 말씀을 기억하고 죄된 삶에서 떠날 수 있게 하소서. 죄를 지을 수 있는 자리를 떠나게 하시고, 나의 기대로 예수를 바라보지 말게 하시고, 상황에 민감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