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29일2024 #금요일 #누가복음24장44_56절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였을 때에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졌다. 예수님께서는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시며 숨지셨다. 백부장은 예수님이 의인임을 고백하고 모든 무리들은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 공회 의원 중 한명인 요셉은 빌라도에게서 예수의 시체를 받아 세마포로 싸고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두었다.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무덤과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 보고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였다.
누가복음 24:52 "그(아리마대 사람 요셉)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네 믿음을 드러내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모두가 끝이라고 생각한 그 때에, 자신의 믿음을 드러냈다.
이것은 예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와 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음에도, 그는 예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나타내어 보인 것이다.
오늘 주님은 말씀을 묵상하는 나에게 "믿음을 드러내라"고 말씀하신다.
믿음을 드러내는 것이 무엇일까? 다른 이들이 믿음을 숨기려고 하는 그 때가 언제일까?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이 믿음을 드러내는 것일까?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였고, 예수님이 돌아가신 뒤에는 빌라도를 찾아갔다. 그리고 시체를 요구하고, 자신의 돈을 써서 세마포로 싸고, 무덤에 예수님을 모셨다.
누구하나 하기 싫어하고, 두려워하고, 굳이 이제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 일을 스스로 자청하여서 했던 것이다.
믿음을 드러내는 것은 이런 것 아닐까? 다른 이들은 주저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는 자라면 자신의 것을 내어 드림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사는 것. 다른 이들이 뭐라하여도, 아니 그 일로 인해서 뭔가 손해를 볼 수 있을지라도, 그 손해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내 마음을 드러내는 것.
숨어지내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기를 원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목회자임과 그리스도임을 밝히 드러내길 원한다. 그리고 다른 이들이 하지 않을 때, 내가 먼저 나서서 그 일을 감당하기로 결단한다. 안해도 되는 상황에서도,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될 일일지라도, 그 일을 통해 내 믿음이 드러날 수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전파될 수 있다면 내가 하겠다.
요즘 미국교회에서 내가 뭔가를 더 해야 할 것 같은 일들이 계속 생기고 있다. 사실 내가 굳이 하지 않겠다고 하면 안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내 안에 뭔가 시간을 빼앗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주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깨닫게 하신다. 그래서 주님께서 허락하신 마음에 순종하기로 결단한다. 비록 내 시간을 빼앗기고, 내가 뭔가를 더 준비를 많이 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첫 사랑, 첫 마음을 잃지 않고, 내가 먼저 나서서 감당하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가만히 있어도 괜찮을 때가 있습니다. 나서지 않아도 될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오히려 나서면 내가 피곤해 질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뒤로 물러가는 것이 아니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고, 먼저 행하는 것임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저의 믿음을 보이는 행함이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