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11일2024 #월요일 #시편69편13_28절
시편기자는 자신을 수렁에 빠지지 말게 해 달라고 하고, 자신을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져달라 간구한다. 지금 자신이 처한 비방과 수치와 능욕을 주님께서 아신다고 고백하며, 자신을 불쌍히 여길자도 없고,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지만 찾지 못하였다고 고백한다. 주님의 분노를 그들에게 미치게 해 달라고 하며, 그들의 거처를 황폐하게 해 달라고 하며, 그들을 생명책에서 지워 의인들과 함께 기록되지 말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시편 69:13 "여호와여 나를 반기시는 때에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네 마음을 내게 쏟아 놓아도 괜찮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시편기자는 얼마나 힘든 상황이었을까? 모든 것이 자신을 외면하고, 마치 마지막 소망까지도 빼앗겨 버린듯한 그 때에, 그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한다.
어떻게 이렇게 기도할 수 있었을까?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아도 원수들밖에는 없고, 비방에 의해 상한 마음으로 근심이 가득하고, 자신을 불쌍히 여길 자를 바래보지만 긍휼히 여길 자를 찾아보지만 아무도 없었던 시편기자는 이 땅에 자신의 소망이 없음을 깨닫고, 오직 주님만이 자신의 소망이 됨을 믿었기에, 그는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한다.
그는 대적자들에게 맞설 힘도 없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정말 자신 안에 있는 대적자들에 대한 모든 마음을 주님께 아뢴다.
내 안에도 드러내지 못하고 속으로만 앓고 있는 것들이 있다. 그런데 오늘 이 아침에 주님께서는 그런 모든 것들도 다 주님께 쏟아 놓으라 말씀하신다.
동시에 네가 사람들에게 그 마음을 쏟아 놓아도 아무도 너의 그 마음을 이해 해 줄 사람은 없고, 오히려 더큰 비방과 오해만 생길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듯 하다.
그래서 주님께 나아가야한다. 그 분께 내 마음을 쏟아 놓아야 한다.
세상의 사람들에게는 위로와 긍휼을 바라면 안되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만 주어야 한다.
내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주님께 나아가 내려놓는 하루가 되길 결단한다. 사람들을 의지하려고 하지 않고, 온전히 주님께 마음 속 깊이 응어리진것까지 온전히 토로하는 시간을 갖고, 그 속에서 주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한다.
생명되신 주님. 제게 있는 모든 일을 주님께만 말하게 하소서. 사람에게서 위로와 격려를 받으려 하지 말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 아픔과 상처까지도 다 내어 놓게 하소서. 그렇게 주님께 나아갈 때,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참된 평안을 느낄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