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7월20일 #수요일 #고린도후서7:8-16
바울은 자신의 편지로 고린도 성도들이 근심하였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요, 이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기 때문에 기쁘다고 말한다. 동시에 세상의 근심은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말한다. 디도의 보고로 고린도 성도들을 신뢰하게 된 것에 바울은 기뻐한다.
고린도후서 7:10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너는 무엇을 근심하고 있니? 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이니? 아니면 세상의 근심이니?" 주님이 물어보신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무엇일까? 바울과 같이 고린도성도들이 왜곡된 말씀을 받아들여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어지는 모습을 보며 하는 근심이 아닐까?
교회를 세워 나가는데,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근심이 아닐까?
결국 믿지 않는 자들이 구원에 이르지 못하고, 천국의 소망을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한 근심이다.
주님은 내게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고, 하나님의 근심을 하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나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다 하면서도, 어느덧 세상의 걱정이 내 앞에 있음을 보게 된다.
교회를 세워가는 과정에서도, 성도들의 구원함에 이르는 회개가 있는지를 생각하기 전에, 성도들의 수가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고, 아이들이 믿음을 잘 지켜 나가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지만, 학교 성적이나 배우는 것을 제대로 따라가고 있지 못할 때 근심하는 경우도 많이 있음이 사실이다.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합리화 하는데,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있는지를 보면 나의 근심은 세상의 근심임을 깨닫는다.
오늘 주님은 나의 근심이 무엇인지를 보게 해 주셨다. 내가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 주님의 말씀 안에서 거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생각하기 보다는 세상의 근심이 먼저였음을 깨닫게 해 주신 것이다.
그래서 오늘 하루 세상 근심을 주님께 맡겨드리는 훈련으로 나아가길 결단한다. 아이들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들로 성장하고, 성도들이 진리인 복음으로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믿음의 승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말씀을 전하고, 찬양과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혹여라도 나의 말로 말씀을 혼란스럽게 하지 않게 되기를 주님께 기도하면서 말이다.
사랑의 주님.. 제가 먼저 세상의 근심을 하게 되면, 우리 가정도 우리 교회도 온전하게 설 수 없음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는 목회자와 가장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