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월24일2024 #목요일 #마가복음9장14절_29절
변화산에서 내려오는 중에 제자들이 서기고나들과 큰 무리와 더불어 변론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무리들이 예수를 보고 달려와 상황을 설명한다. 귀신들린 아들을 둔 아버지가 제자들에게 아들을 고쳐달라고 했지만, 그들이 못하였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믿음 없음을 책망하시고, 언제부터 그랬는지 물으니 귀신들린 아들의 아버지가 할 수 있거든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달라하니, 예수님께서는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 하시고, 그 아이의 아버지는 믿음 없는 것을 도와달라 하였다. 예수님께서 귀신에게 명하시니 그 아이에게서 귀신이 쫓겨갔다. 제자들이 자신들이 하지 못한 이유를 물으니 기도 외에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 하신다.
마가복음 9:24 "...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나에게 도움을 구하기 전에, 너의 믿음없음을 인정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귀신들린 아들을 둔 아버지를 보고, 얼마전 딸 아이를 둔 어머니(수로보니게여인)를 보면서, 한 가정에서 영적으로 깨어 주님을 찾는 자가 있어야 함을 다시 보게 하신다.
그리고 자신들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예수를 찾을 때, 필요한 것이 있음을 보게 하신다.
"믿는 자에게는 능하지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무엇을 믿는 것일까?
아들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일까?
내가 무엇을 시작하려고 할 때, 그 일을 시작하면,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실까? 아닌 것 같다.
믿음은 대상이 중요하다. 이 아버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찾아가면 아들이 고침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 믿음이 한번 깨어졌던 것이다.
제자들은 어땠을까? 지금까지 귀신들린 자들을 쫓아냈던 일들을 경험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되지 않았으니, 적잖히 당황했을 것 같다. 결국 이들은 예수님께 물었다. 왜 자신들이 못했는지 말이다. 예수님께서는 기도외 에 다른 것으로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행간에 빠져있는 단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귀신들린 아들의 아버지는 예수님의 말씀에 깨달음이 왔다. 그래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없음을 인정하였고, 자신에게 믿음을 허락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다.
믿음은 주님께서 허락해 주셔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때로는 나의 믿음을 의지하여서, 나아갈 때가 있다. 그런데 나의 믿음은 나를 믿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 믿음을 누가 주셨는지, 어디로부터 나왔는지를 기억하고, 그 믿음을 허락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이름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여 하루를 살아가기로 결단한다.
내 믿음으로 살지 않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믿음을 가지고,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함에 능력이 있음을 믿고 말이다.
여전히 나를 의지하고 있었던 나를 보게 하시니, 회개하고, 다시 주님을 의지하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나의 믿음 없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게 하시고, 제가 스스로를 믿는 잘못된 믿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