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5월14일2023 #주일 #사무엘하18장1_15
다윗이 자신과 함께 한 백성들 중에 천부장과 백부장을 세우고, 백성들을 세부대로 나누어 보낸다. 다윗은 자신도 그들과 함께 갈 것을 말하지만, 백성들이 반대한다. 다윗의 군대와 압살롬의 군대가 에브라임 수풀에서 싸울 때에 압살롬의 군대가 패하고, 압살롬은 도망을 가다가 그 머리가 상수리나무에 걸리게 되어 나무에 매달리게 되었다. 이에 요압이 찾아가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고 무기든 청년 열명이 그를 죽였다.
사무엘하 18:9b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그가 공중과 그 땅 사이에 달리고 그가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간지라"
"세상 앞에서 너의 자랑거리가 너의 올무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압살롬의 죽음은 참으로 허무했다. 그의 용모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었고, 그가 왕이 되어 예루살렘으로 들어올 때에는 그를 막아설 자가 없어보였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화려함도 잠시 힘도 써보지 못하고 패배한 전쟁과 패잔병의 모습으로 도망을 가다가 그의 자랑거리였던 머리카락이 나무에 걸려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신세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쿠데타에 성공한 새로운 왕이 아니라 반역자로서의 죽음을 맞이하였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자의 모습이 아닐까? 자신의 뜻으로 하나님 없이 스스로 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자들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의 자랑거리였던 머리카락이 그의 올무가 되었듯이, 하나님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세상앞에서 자랑할 수 있었던 나의 어떠함이 결국 영적 올무가 되어, 비참한 결말을 맺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신다.
오늘은 거룩한 주일이다. 주님 앞에 나아가 예배하며, 그분의 이름을 높이는 날. 혹여라도 나의 모습중에 자랑할 것이를 앞세워 주님보다 앞서려고 하는 마음이 있지는 않은지를 돌아본다.
압살롬은 자신의 힘으로 왕이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결코 그는 하나님이 인정하는 왕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음을 기억한다.
하나님이 오늘 안디옥 교회를 친히 세우셨고, 그 교회에 목회자로 나를 부르셨음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영광만이 드러나는, 그렇게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뜻이 성도들에게 선포되어지는 주일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나의 세상적 어떠한 스펙이 자랑거리가 아니라, 내 자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여야 한다. 오늘도 주님만 자랑하겠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주님만 자랑하게 하소서. 온전히 주님의 영광만 드러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