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9월18일2024 #수요일 #느헤미야9장19_31절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허락하신 은혜를 기억하는 고백들이 이어진다.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면서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것 뿐 아니라, 그 땅에서도 하나님이 행하셨던 일들을 고백하고 있다. 하지만, 곧 그들은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잊고, 세상을 쫓아갔음도 고백하는데, 그럼에도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셔서 그들을 완전히 멸하지 아니하셨음을 고백하고 있다.
느헤미야 9:31 "주의 크신 승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내가 너를 포기하지 못하여 십자가에 나를 스스로 못 박았음을 기억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오늘 레위사람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을 고백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교만해졌을 때, 하나님을 어떻게 배신하고 떠나갔는지를 읽으면서, 이 모습이 내 안에 다 담겨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요즘 마지막때가 너무나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 성도들이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많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른 이들이 아닌, 벌써 내 안에 교만한 마음과 하나님을 향한 초심의 마음을 잃어가고 있는 나의 모습들을 또 보게 하셨다.
다른 사람이 문제가 아니다. 결국 나의 문제이다. 내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지면,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떠나지 않게 된다. 주의 율법에 복종하게 되고, 의문이 드는 것 또한 나보다 더 옳으신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게 되었을 때에는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결국 교만하면, 주의 계명도 판단하게 되고, 하나님의 규례를 범하여 고집하는 어깨를 내밀며 목을 굳게 하여 듣지 않게 되는 것이다.
말씀을 가르치는 자의 자리에 있지 않겠다. 말씀을 듣는자의 자리에 있겠다. 주님이 세우신 자리이지만, 그렇기에 옛날 선지자들처럼 먼저 들어야 하는 것이다.
여전히 교만덩어리인 나를 긍휼하게 여기시며, 불쌍히 여겨주셔서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주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결국 멸망의 길로 나아가는 것임을 기억하자.
그렇게 오늘도 내 삶을 돌아보면서,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또 다시 말씀 앞에 서기로 결단한다.
특새를 준비하면서 말씀 앞에선 내가 가장먼저 큰 은혜를 누리게 해 달라고 기도해본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주님 앞에 바르게 서길 원합니다. 나의 교만으로 주님의 말씀을 잊지 말게 하시고, 주님께서 세우신 자리에 내가 먼저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바라기는 우리 어스틴 안디옥 교회 특새를 성령의 충만함으로 인도하여 주셔서 오순절 마가다락방에 불었던 성령의 바람이 가득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