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7월27일 #수요일 #고린도후서11:1-15
바울은 고린도성도들을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하였다고 한다. 바울은 고린도성도들이 미혹에 빠져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웠는데, 두려움이 현실이 되어 예수 외에 다른 복음을 받는것을 잘 용납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다. 자신은 사도들과 비교해서 부족한 것이 없고, 말은 부족하지만 지식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값없이 복음을 전하였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한다. 자신은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인데, 거짓사도들이 자신들과 같이 인정을 받으려는 기회를 끊으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거짓 사도들은 사탄이 자신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는 것과 같은 자들이고,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될 것이라 말한다.
고린도후서 11: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
"성도들과 그리스도를 중매하는 자로서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 해야 한다"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오늘 바울은 고린도성도들에게 최고의 신랑감을 소개해 주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결한 처녀로 준비되어 있어야 하기에, 사단의 모든 미혹에서 떠나 진실함과 깨끗함으로 서야만 한다.
진실함과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른 복음으로 자신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거짓 사도들에게 속아넘어가서 잘못된 복음, 세상이 주는 기준과 가치관을 따르는 생각으로 부패와 부정이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고, 눈에 보이는 대로만 좋게 살면 그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다.
오늘날도 세상이 주는 메시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것이 사실이다. 목회자이지만, 나 또한 세상의 가치와 기준이 어느새 내 안에 자리 잡혀 있는 것을 느끼곤한다. 아이들이 좋은 대학을 가야하는 이유가 세상에서 편안한 삶을 살면 좋겠다는 생각일 때가 있고, 돈이 있어야 뭐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그런데 내 주위에는 거짓사도가 있는가? 생각해 보면 없다. 세상속에 살아가면서 거짓 사도가 없이도 세상이 주는 거짓 교리에 어느새 내가 맞춰져 버린 것이다. 사단의 전략은 날이 갈수록 더욱 치밀하고 교묘해지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세상에 기준대로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내 생각과 같은 파라다이스가 펼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결국 세상에 속고 살아가는 것임을 주님은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해 주신다.
그럼, 내 안에 자리잡은 세상의 가치관과 기준을 바로잡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바른 복음으로 나를 정결케 해야한다.
영원하지 않은 것을 바라보는 시선이, 영원한 것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성령님의 도우심이 가장 필요하다.
그래서 오늘도 기도로 시작하고, 말씀묵상으로 하루를 준비한다.
나의 생각을 내려놓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려고 애를 써야 한다는 것을 또한번 깨닫는다.
목회자인 내가 이렇게 지낸다면, 성도들은 더 어렵지 않을까? 그렇기에 나는 바울과 같이 깨어서 바른 복음을 전해 주어야 할 사명이 있음도 깨닫게 하신다.
어떻게든 말씀에 가까이 갈 수 있게 말이다.
세상이 주는 거짓과 미혹에 넘어가, 세상의 방법대로 살아가면 그 행한대로 우리의 마지막이 결정이 될 수 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지만, 우리의 행함은 믿음에서 나올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기에, 나는 오늘도 나의 행동들을 잘 살피려한다.
내 안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들... 절대 사단에게 내어주지 말아야 할 영역들이다.
하지 말아야 할 말, 상처주는 말, 삼가해야 할 행동들을 안하는 것은 나의 믿음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기에, 바른 복음을 가진 나의 정결함과 깨끗함을 말과 행동으로 드러내는 오늘을 살기를 기도한다.
오늘은 수요예배가 있는 날이다. 오늘도 기도와 찬양으로 성도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신부로 준비시키는 중매자와 같은 역할을 감당하길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복음으로 중매자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제가 먼저 그리스도의 신부로 정결하고 깨끗하게 준비되어, 말과 행동으로 바른 복음을 드러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