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27일 #토요일 #하박국 1:1-17
하박국이 묵시로 받은 경고이다. 하박국은 주님께 부르짖어도 듣지 아니하신다 하고, 언제까지 악인이 의인을 헤치는 것을 보고 계시겠냐고 물었다. 이에 하나님은 당신이 이야기 하더라도 유다 백성들이 믿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아주 사납고 거친 자들, 무섭고 당당함과 위엄으로 표범과 같고 독수리와 같은 자들이 강포를 행하러 와 이스라엘을 점령할 것이라고 하신다. 이에 하박국은 여호와께서 심판을 하시기 위하여 그들을 두셨다고 말하면서도 악인을 통해 하나님의 택함받은 백성이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를 묻는다. 하나님이 악인들로 의인들을 치시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가진다.
하박국 1:13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에 하박국은 악인에 의해 의인이 무너지는 것이 옳은 것이지,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인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다.
욥기를 보아도, 하나님은 사단을 사용하여서 욥을 시험하시는 장면을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의 심판 또한 악인을 들어 쓰셔서 의인들에게 허락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하박국의 심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게 되는 것 아닐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로 하여금, 잘되고 성공해야 하는 모습이 있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것 같은데 말이다.
이런 생각은 나의 생각이다. 하나님의 생각은 내 생각과 다르다.
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인간의 몸으로 고통과 고난을 당하면서 우리에게 용서와 구원을 허락하셨을까?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더 쉽고 편한 방법으로 구원을 이루실 수도 있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향해 있지만, 나는 하나님을 향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등따스고, 배부르면 하나님을 떠날 때가 훨씬 더 많이 있다.
유다백성들이 그랬다.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조차 악을 행하고, 그들은 이미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었기에, 갈대아인들(바벨론)들과 다를 바 없다.
오히려 배신하고 떠난 자들이 더 악인이지 않을까?
하박국의 부르짖음은 끝까지 하나님의 택한 민족들을 긍휼히 여겨달라는 것이지만, 자신들이 떠난 하나님은 결국 그들 스스로 돌아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들이 생각하기에 택함받지 못한 이들을 통해서라도 주님을 기억하게 하고, 돌아오게 하고 싶은 마음인 것이다.
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방법이 틀렸다고만 할 수는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너무 잘 아시기에,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들은 돌아 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 분이시다.
나는 어떠한가? 말씀을 읽고, 묵상을 하면서, 두가지 생각이 든다.
1. 나는 하나님께 이 민족과 이 나라를 위해서 어떻게 기도를 하고 있는가?
2. 내게 허락된 이해되지 않는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러실 수 있는지 묻고 있을 때는 없었는가?
오늘 아침에도 기도를 하였지만,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가 나와 교회를 위한 기도만큼 나오지 않음을 돌아보게 된다.
내가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어스틴 땅으로 보낸 사명을 가진 자라면, 이 어스틴을 위해서, 시장과 텍사스 주지사와 정부와, 그리고 한국 땅을 위해서 주님 앞에 올려드리며 기도해야 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해되지 않는 하나님의 방법들이라고 생각될 때, 하나님께 왜 그러시냐고 묻는것 보다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깨닫게 해달라는 기도로 나아가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새벽기도를 할 때마다, 나라와 민족, 어스틴 시장과 텍사스 주지자, 그리고 미국정부와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기로 결단한다. 이것이 사명자가 해야 할 기도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주님. 기도의 영역을 넓혀주시고, 왜 기도해야 하는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기도의 지경을 계속 넓혀갈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