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22일2023 #수요일 #잠언21장1_14절
사람의 행위가 다 자기 눈에는 옳게 보이지만 그 마음은 여호와께서 보살피신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뻐하신다.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이 형통한 것은 다 죄다. 부지런한 자는 풍부함에 이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른다. 속이지말고, 정의를 행하라.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낫다. 악인은 남의 재앙을 원한다. 의로우신 자는 악인의 집을 감찰하시고, 악인을 환난에 던지신다. 가난한 자가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막으면 내가 부르 짖을 때에도 들을 자가 없다.
잠언 21:10a "악인의 마음은 남의 재앙을 원하나니..."
"다른 이들의 재앙을 원하는 악인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기쁨을 함께 기뻐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다.
한번은 이런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가 같은 일을 하여서 수익을 내었는데, 자신은 10배의 수익을 내었고, 다른 이는 20배의 수익을 내었단다. 그런데 상대적인 박탈감(?) 같은 것을 느껴서 자신이 손해를 본 것 같았다는 것이다.
세상은 내가 나를 보는 것보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를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그럼 크리스찬은 어떠해야 할까?
그리스도인은 내가 나를 보는 것보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는지를 더 신경을 쓰면 된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도 하나님은 둘째이고, 나를 보기 보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를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상대적인 자존감을 따지면서, 남이 잘 못되었을 때, 본인이 기분이 좋아지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 참 아이러니하다.
사실 나는 이런 생각은 어리석은 이들이나 하는 생각이라고 늘 생각을 해 왔던 것 같다.
그런데 말씀을 묵상하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나에게도 이런 악한 마음이 있었음을 깨닫게 하신다.
다른 이들이 잘 되는 것을 함께 기도하며, 때로는 위로와 격려를 해 주었는데, 정작 내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잘 되었을 때, 내 마음에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보다, 지금 현재 나의 상황과 위치를 보게 될 때가 있었다.
결국 내 마음을 돌아보니, 내가 위로와 격려를 해 줄때에는 나도 모르게 내 안에 영적인 교만함이 있었던 것이었다.
모든 것에 의연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비교하고, 다른 이들이 잘 되는 것을 원하지만, 나보다는 더 잘되는 것은 원하지 않았던 죄악의 마음이 내 안에 있었음을 회개하게 하신다.
이런 악인의 마음이 내게서 떠나가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내가 다른 이들을 보며 나를 비교하고, 다른 이들이 어떻게 나를 생각할까를 신경쓰는 것보다, 나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시선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나를 지으시고, 이끄시고, 함께 하시는 주님께서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것에 집중할 때, 나는 다른 것으로 나를 비교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진심으로 나는 우리교회 성도들이 모두다 잘 되길 기도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고, 기쁨을 가질 수 있도록, 그것이 세상의 것으로 방해가 된다면, 그것까지도 방해가 되지 않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서로 비교하지 않고, 주님 주신 은혜에 기뻐하고, 함께 나누는 모습이 나로부터 시작되어서, 악인의 길에 서는 교회가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바르게 세워지길 기도해본다.
사랑의 주님. 오늘 제 안에 악함을 회개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제가 주님이 아닌 다른 이들을 바라보며 비교하였던 모든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먼저 기억하게 하소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 모든 성도님들도 남의 재앙을 구하는 자들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잘됨을 함께 기뻐하고, 기쁨을 주신 주님께 감사할 수 있는 교회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