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5월24일 #화요일 #고린도전서11:2-11:16
바울은 예배 중에 남자와 여자가 머리에 무엇을 쓰면 안되고, 써야 하는지를 그 이유와 함께 말하고 있다. 남자는 하나님의 영광이고, 여자는 권세 아래에 있는 표를 머리에 두어야 한다고 한다. 여자는 남자에게서 났지만, 남자도 여자에게서 난다고 한다. 그리고 모두는 하나님에게서 났다고 한다. 여자의 긴 머리는 자기에게 영광이 되는데, 가리는 것을 대신하여 주셨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란도전서 11:11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남자와 여자가 공평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너희가 나로 인하여 지음받았기 때문이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오늘 말씀은 참 오해할 소지가 많이 있다. 말씀을 묵상을 하면서 자꾸 신학적인 해석을 하려는 나를 보게 된다. 하지만 묵상은 신학이 아니기에, 좀 더 묵상을 한다.
묵상을 하면 할 수록, 오늘 주님은 나를 위해 아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말씀을 하신다. 아내는 돕는 베필이라고 하셨지만, 주님이 말씀하시는 돕는 베필은 내가 혼자 있으면 못하는 것이 너무 많이 있기 때문에 허락하신 동역자라는 뜻으로 생각이 된다.
아내는 어떨까? 아내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아내에게 남편인 나를 허락해 주신것은 나를 통해 아내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묵상이 된다.
하나님은 왜 남자로부터 취한 뼈로 여자를 만드시고, 여자에게서 아이들 (특히 남자)을 낳게 하셨을까? 어쩌면 하나님은 우리의 죄성을 너무 잘 알고 계셨기 때문이 아닐까?
남편들은 아내에게, 아내들은 남편들에게 서로 자신이 더 희생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주장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말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하나님은 서로가 서로에게 역할을 주신 것이지, 누가 누구에게 우위를 점하게 하거나, 높은 특권을 주시기 위함이 아니었다.
오직 하나님은 남자가 혼자 독처하는 것이 보기 좋지 않으셨기에, 돕는 베필로 여성을 주셨고, 이 둘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을 해 주셨다.
결국 내가 아내를 생각하면서, 나의 권위와 지위만을 내세운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질서와 하나님의 마음을 파괴하고 무시하는 것이 된다.
아내가 나의 돕는 베필이라고 생각할 때, 그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동역자인만큼 내가 아내를 위해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역이 조금씩 바빠지면서, 가정에서 내가 하겠다고 한 일들을 놓치고 있었음이 생각났다. 그리고 몇일전 아이들이 "아빠 요즘 엄마 도와주는거 계속 해?"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속으로 뜨끔했던것이 사실이다.
아내가 나를 위해 여러가지를 도와주는 것 만큼, 나 또한 아내를 위해 하기로 했던 것을 지키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남편과 아내를 주님이 지으셨기에, 주님의 마음을 바르게 알아, 서로의 동역자로 세워주고, 인정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