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21일2025 #금요일 #민수기3장14_39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레위 자손 중 일 개월 이상 된 남자를 계수하라고 하시니, 말씀을 따라 계수하였다. 레위의 아들들은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인데, 게르손은 회막 서쪽에 진 치고 성막 덮개와 휘장문을, 고핫 자손은 남쪽에 진 치고 성소의 성물과 기구를, 므라리 자손은 북쪽에 진 치고 성막 널판과 기둥 등을 관리하게 된다. 모세와 아론 가문은 동쪽 에서 진을 치고, 성소의 직무를 수행하게 하셨다.
민수기 3:38 "성막 앞 동쪽 곧 회막 앞 해 돋는 쪽에는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이 진을 치고 이스라엘 자손의 직무를 위하여 성소의 직무를 수행 할 것이며 외인이 가까이하면 죽일지니라"
"너에게 맡겨진 직무를 네게 허락한 자리에서 수행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레위지파를 구성하고 있는 자들에게 구체적으로 그들이 머물 곳과 하나님의 성소를 위하여 어떤 일들을 담당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신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게 허락해 주신 직분과 허락하신 장소를 생각나게 하신다.
오늘날 세상은 자신의 능력대로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 만은 않은 것 같다.
자신의 능력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이들이 몇이나 있을까? 능력외에 세상은 관계로부터 시작하여서 배경과 학연 지연 등 수없이 많은 것이 지금 자신의 일하는 곳으로의 영향을 미치게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물론 이 모든 것이 능력이라고 말하는 곳이 세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다르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내 배경과 환경과 능력의 문제 일 수도 있겠지만, 그 이전에 우리는 우리에게 이런 일들을 허락하신 주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내가 하는 일을 통하여서, 주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실 수 있기를 원하시는 줄로 믿는다.
레위자손들 중에는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의 자손들로 계보를 이어왔다. 사실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자녀들은 고핫의 계보를 이어온 자들이었고, 아론이 가문이 제사장직을 맡아서 성소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 것은 그들의 어떠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이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모세의 아들들에게도 충분히 중요한 요직(?)의 자리를 허락 해 주실 수 있었을텐데, 또 게르손이 맡형이었기에 고핫이 아닌 게르손의 자손들로 제사장의 직분이 나올 법도 한데,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 넘어 각자에게 일을 맡겨주시고, 그들이 거할 곳까지도 알려주신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나는 지금 나의 맡겨진 일들에 대해서 남들과 비교하거나 불평과 불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있는 이 일들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맡겨준 사명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은 나 한사람을 통해서 일하시기도 하지만, 나 한사람이 사명을 감당할 때, 각자에게 허락하신 사명을 통하여서 하나님 나라를 위한 진영이 움직이게 하시고, 그 모든 진영을 질서있게 이끌어가심으로 세상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시는 분이심을 본다.
그렇기에 나는 오늘도 내게 맡겨주신 직무인 목회를 바르게 감당하기로 한다. 그리고 이제 내가 머물러야 할 곳을 새롭게 구해야 하는데, 이 또한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이 어디인지를 기도하며 그분의 음성을 듣고, 움직이기로 결단한다.
주님께서 맡겨준 직무와 삶의 장막도 그분의 뜻에 따라 정할 때,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들이 주님께서 말씀하신 진영을 잘 갖추고 나아갈 수 있게 될 줄 믿는다.
오늘도 역사하시고, 우리의 모든 삶에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길 원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맡겨주신 사명에 기쁨으로 순종하게 하시고, 지금 나의 상황과 처지가 나의 능력에 문제가 아니라,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임을 인정하고, 허락하신 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 땅에 오셔서 머물러야 할 곳을 아시고, 스스로 지셔야 할 십자가와 골고다 언덕을 오르셔야 함을 깨닫고 순종하며 가신 그길을 저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깨닫고, 온전히 순종하여 나아가 주님의 영광이 나의 삶을 통해 드러나게 하소서. 이 길에 나의 생각과 상황과 환경에 대한 생각을 내려놓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