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사큐티 #6월18일 #금요일 #출애굽기 28:1-14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을 세우라고 하시고, 아론을 위해서는 제사장의 옷을 지어 입을 수 있도록 말씀하신다. 이 옷은 마음에 지혜있는 모든자들에게 만들 수 있도록 시키고, 흉패와 에봇과 겉옷과 반포 속옷과 관과 띠를 짓고,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지으라고 한다. 에봇에 붙이는 호마노 두개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나이대로 여섯씩 새겨 여호와 앞에서 기념이 되게 하라고 한다.
출애굽기 28:2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형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너는 지금 어떤 옷을 입고 있니?" 주님이 물어보신다.
아론을 위한 거룩한 옷, 즉 대제사장을 위한 옷을 만들라고 하시는 하나님.
왜 대제사장에게 특별한 옷이 필요했을까를 묵상해 본다.
1. 이 옷을 통해 다른 이들과 옷을 입은 자가 구별되게 보이시려고 하셨을 것이다. 이 옷을 입은자는 대제사장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아 볼 수 있다.
2. 옷을 입으면 스스로의 정체성을 기억하고, 사람의 마음가짐과 행실이 달라지게 된다. 함부로 말과 행동을 할 수도 없고,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게 된다.
3. 주님께로부터 받은 권위가 생기고, 동시에 소속감이 생기게 된다. 내가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기에 자신의 생각으로 직분을 감당하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의 기준으로 모든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어떤 옷을 입혀주시길 원하실까? 나는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주님께서는 내게 '의의 옷'을 입혀주시길 원하시고, '전신갑주'를 입기를 원하시는 것을 묵상한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옷을 입고, 이 땅에서 세상과 구별되어 살아가야 하는 나는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을 때,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을 수 있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이 알아보게 해야하며, 그리스도의 빛을 드러내며 살아야함을 깨닫는다.
또한 악한영과의 전투를 위해서는 전신갑주를 입고, 무장하여서 군사로서 직분을 잘 감당해야 함도 깨닫게 된다.
나는 목회자이다. 이 두가지의 옷을 입지 않고서는 오늘날 내게 허락하신 목회자의 직분을 절대 감당할 수 없음을 말씀해 주시기에, 오늘도 내가 입은 옷을 다시한번 확인을 해 본다.
개인적으로는 보이는 것에 그리 큰 의미를 두어야 하는가? 라는 생각으로 요몇일 목사로서 성례를 집전할 때, 입어야 할 성례복과 스톨에 대해서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묵상을 통하여서 나름대로 생각의 정리가 되는 것 같다.
보이는 것이 꼭 남들을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옷을 입을 수 있는 자격은 나의 어떠한 능력 때문이 아님을 말씀해 주신다.
제사장복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다. 내가 입어야 할 옷은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다는 것이다. 입을 자격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자격은 주님이 직접 주신 것이다.
옷을 입을 자격은 내게 없었지만, 옷을 허락받은 만큼 그 옷을 입고 행하는 것은 내게 달려있음도 깨닫는다.
사랑의 주님. 특별한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옷을 입어야 했기에 주님께서는 아론에게 제사장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주님께서는 저에게도 이미 특별한 옷을 허락해 주셨음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회자로서 항상 갖춰 입고 있어야 할 영적인 옷을 입고 다니며, 세상도 알고, 스스로도 깨닫고, 주님의 권위를 항상 기억하는 제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