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9월6일 #화요일 #창세기19:30-38
롯이 소알에 거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다. 그 때 큰딸이 작은 딸에게 아버지가 늙었고, 자신들의 대를 이를자가 없다하여 아버지에게 술을 먹이고 동침을 하고 임신하여 큰딸은 모압을 낳고, 작은딸은 벤암미를 낳고 그는 암몬 자손의 조상이 되었다.
창세기 19:31 "큰딸이 작은딸에게 이르되 ..."
"삶의 문제가 있다면 너의 생각대로 하지 말고, 내게 먼저 물어보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롯은 자신의 부탁으로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소알'땅에 거주하였지만, 두려워 산으로가 굴에서 살았다. 그리고 두 딸은 자신의 생각에 후손을 이어야 하는데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속에서 근친상간을 통해 후손을 낳는다.
결과만 보면 사람들의 생각대로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그 결과가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들에게 있어서 문제는 여전히 하나님과 교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롯은 하나님의 공동체 안에 머무르지 않고 떠나는 순간부터 세상에서 살았고, 중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간다. 그의 딸들은 하나님의 공동체 보다는 세상의 기준과 가치로 살아가고 있었기에, 결과를 위하여 과정은 죄가 된다고 해도 아무런 상관을 하지 않았다.
물론 위기에 처하면,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위기를 모면하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내 뜻대로 하면 안된다. 결과가 내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것 같을지라도, 하나님의 결과를 이루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요한것은 주님께 물어야 한다.
내 삶에도 주님을 기쁘게 하시기 위한 사역을 하겠노라 하면서 내 뜻대로 했던 일들이 얼마나 많았던가를 생각해 본다. 그럴 때 마다 결과가 좋았던 것 처럼 보이지만, 아니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으시기 위해 고생만 시켰던 것이다.
그럼에도 감사한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나를 제자리로 돌려놓으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열심이 아닐까? 세상에 이치에 따라, 내 경험에 따라 내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나를 주님은 끝까지 다시 돌아오게 해 주시는 것이 은혜임을 깨닫는다.
하지만 나의 잘못된 방향에는 분명한 책임이 뒤따르는 것도 기억해야한다.
오늘도 주님께 물어야 할 것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생각해 본다.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을 먼저 묻고 순종할 때, 주님은 내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더라도 주님의 선하신 결과를 내실 것을 믿고, 그 길을 걸어가기로 결단한다.
새벽 기도 때 충분한 시간을 가지며 묻기로 한다. 때로는 기도를 하다가 시간에 쫓기는 경우가 있는데 좀 더 일찍 기도를 시작하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삶의 두려움이 있을 때, 제가 원하는대로 결정하고 행하지 말게 하시고, 힘들고 어려울 수록 더욱 주님께 물으며 나아가게 하소서. 새벽기도 시간을 충분히 가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