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2월26일2024 #목요일 #요한계시록 20:11-15
크고 흰 보좌 위에 앉으신 이 앞에 죽은자들이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생명책이 펴져 있었다. 이 생명책은 죽은 자들이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게 된 책인데, 이 자들은 바다와 사망과, 음부가 그 가운데 내어 준 자들이기에 그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된 것이고, 이는 사망과 음부와 함께 불 못 곧 둘쨰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다.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져진다.
요한계시록 20: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살았으나 이미 죽은자가 되지 말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오늘 말씀에서는 보좌 앞에 책들이 펼쳐져 있고, 도 따른 책, 즉 생명책이 펼쳐져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책들과 생명책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성경에서는 책들에 대해서 몇몇가지를 이야기 해 주고 있다.
먼저는 심판의 책이다. 요한계시록 5장 1절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 손에 책이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이 책은 두루마리이다. 에스겔서에서도 이와 같은 두루마리책을 기록한다. “내가 보니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그 손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그가 그것을 내 앞에 펴시니 그 안팎에 글이 있는데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었더라." (겔 2:9~10)
이 심판의 책은 무엇을 기준으로 심판이 되어지는 것일까? 아마도 이 책에는 하나님의 심판의 계획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기록이 되어 있는 책일 것이다.
그리고 행위의 책이 있을 것이다. 오늘 요한계시록에서 기록된 부분도 포함하여서, 정확하게 행위의 책이라고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성경 곳곳에서 이런 책에 대한 언급이 있다. 전도서 12장 14절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마태복음 12장 36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신문을 받으리니." 이런 책들에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들과 믿음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모든 행위가 기록이 되어 있을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들의 행위까지도 왜 기록을 하셨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런데 나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자들 중에 누가 더 큰 일을 행하였고, 그렇지 못한 일을 행하였음을 판단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하였지만, 정작 구원받은 이들의 당연한 삶을 살지 않은 이들에게, 친히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시기 위해 기록된 책이 아닐까? 라는 깨달음을 주셨다. 마태복음 7장 21절에서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른 책은 여호와의 기념의 책이다. 말라기 3장 16절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 책에 기록하셨느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록된 책이다. 이 책은 단지 행위를 넘어선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린 모든 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생명책 이다. 요한계시록 3장 5절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이미 이 땅에서 믿음으로 구별되이 살아가는 자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끝까지 붙잡고 살아가며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하는 자들의 이름이 이미 기록된 생명록이다.
사실 이 책들이 명확하게 다 구별된것인지 아닌지는 천국에 가면 알게 된다고 믿는다. 하지만, 적어도 말씀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기에, 구분해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책들과 생명책에 대해서 언급하셨을 때, 분명한 것은 마지막 날에는 믿음으로 구원에 대한 심판이 결정이 되지만, 그 믿음이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정해놓은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서 우리의 믿음 그리고 믿음을 가졌을 때 반드시 반응으로 나오는 행위 (행위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님)가 다 기록되는 책들이 있다는 것이고, 그 책들에 의해서 심판이 일어난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둘째 사망에 던져진다.
다른 말로 이야기 하면, 이 땅을 살아가면서 생명책에 이름이 올라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죽은 자들은 그들의 믿음과 믿음의 따른 행위대로 각 책들에 이름이 올라가 있고, 이 땅을 살아가면서 바른 믿음과 회개, 그리고 믿음에 따른 삶이 동반되어질 때, 생명책에 이름이 올라가느냐 마느냐가 결정이 된다.
내 이름은 생명책에 그리고 다른 책들에 어떻게 기록이 되어지고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믿음의 사람으로서의 삶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게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나는 믿음이 있노라 하면서 하나님 보시기에 믿음 없는 자로 살아가 행위의 책에 내 믿음 없는 모습들만 기록이 되고 있는 것일까?
2024년 12월도 얼마 남지 않았다. 주님의 마음에 합당한 나의 믿음과 삶을 돌아본다. 여전히 내게는 회개해야 할 모습들이 많이 있기에, 하나 하나 회개하며, 또 스스로를 말씀에 비추어서 바른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나를 쳐서 복종시켜야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음을 깨닫게 하신다.
내 삶은 각각의 책에 어떻게 기록이 되고 있는지를 깊이있게 돌아보고, 생명록에 기록될 믿음을 점검해 보는 하루를 보내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오늘 책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하시고, 제 믿음과 삶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여호와의 기념의 책에 기록되어 생명록에 기록된 믿음의 선조들의 삶을 따라가게 하소서. 세상에 살면서 내 믿음을 스스로의 기준으로 확신하여, 살았으나 이미 죽은 자와 같은 삶이 아니라, 내 삶을 통해 믿음의 행위가 매 순간 드러나 주님 보시기에 바른 모습으로 기록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