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6월13일 #월요일 #에스더2:1-11
아하수에로왕은 자신의 노가 그치고나서 와스디에게 행한 일을 생각한다. 왕의 측근들은 새로운 왕후를 삼으라는 조언을 하고, 왕은 그 말을 좋게 여겨 진행하게 한다. 베냐민 자손의 모르드개는 에스더를 자기 딸같이 양육을 했었다. 왕후를 선발하는 때에 헤개가 에스더를 좋게 보고 후보자로 꾸미고 후궁의 처소로 옮겨준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조언대로 자신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아니하였다.
에스더 2:1 "그 후에 아하수에로왕의 노가 그치매 와스디와 그가 행한 일과 그에 대하여 내린 조서를 생각하거늘"
"후회를 하는 것은 인생을 변화시키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후회를 하지 말고 회개를 하여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면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삶의 기준이 무엇이어야 하는지, 누구여야 하는지를 바로 알아야 한다"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아하수에로왕은 흥분이 가라앉혀지자 드디어 자신이 무슨 일을 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자신이 행한 일에 대한 후회가 있었던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때에도 왕은 자신이 후회하는 일에대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여전히 신하들의 말만 듣고 따르기만 한다.
물론 하나님께서 에스더를 세우기 위한 계획 안에 이런 일들이 진행이 된것이다. 하지만 오늘 말씀만을 묵상하면서 아하수에로 왕의 태도에 분명한 문제가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고, 신하들의 말에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있다.
왜 그랬을까? 삶에 있어서 결정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말씀이 기준이 되어서, 자신이 잘못을 깨달았을때, 회개하고 주님의 말씀에 다시 순종할 수 있지만, 아하수에로 왕은 그 기준이 없었다. 신하들과 백성들에게는 자신의 말이 기준이 되어야 했을테지만, 이 또한 오히려 신하들의 말을 듣고 움직이는 왕이 되었으니, 그의 인생이 바른길로 갈 수가 없었을 것이다.
반면에 에스더는 그 기준을 자신의 삼촌으로 삼았다. 에스더는 삼촌인 모르드개를 영적인 아버지로 여기며 자랐기에 그의 말에 순종하였던 것이다.
내 삶의 기준을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내 인생의 잘 잘못을, 그리고 어떤 일들을 결정해야 할 때, 무엇을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주님의 말씀이 내 삶에 기준이 되고 있어야 한다.
무슨일을 결정하기 전에 철저하게 기도하고, 그분 앞에서 말씀의 교훈들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물론 사람들의 조언을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내 생각이 잘못되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하수에로 왕과 같이 후회만으로 끝나는 삶을 살아서도 안되고, 자신이 처해있는 위치에서 결정권을 신하들에게 떠넘겨서도 안된다.
사도바울을 생각해 본다. 그가 예루살렘으로 가려고 했을 때, 수많은 영적인 사람들이 그를 말렸다. 하지만 그는 그런 조언을 감사하게 들었지만, 결국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마음에 순종한 것을 본다.
그렇게 순종하며 나아갈 때, 오히려 자신을 위한 기도를 부탁하였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길을 가야 할 이유를 찾았다면, 순종하는 것이 리더가 해야 할 일이었음을 생각해 본다.
오늘 하루 수 많은 일들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이 때, 먼저 주님 앞에 기도하며 나아가고, 그리고 주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결정들을 남들에게 미루지 않겠다. (내게 손해가 있을 것 같을 때, 뒤로 빠졌다가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내게 허락된 위치에서, 내가 해야 할 결정들이 있다면, 주님께 바르게 듣고, 순종하고, 실천하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결정을 해야 할 때, 주님의 말씀만이 기준이 되게 하시고, 내가 서 있는 위치에서 책임을 가지고 행동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