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3일 #월요일 #창세기30:25-43
야곱이 라반에게 자신의 고향 자신의 땅으로 가겠다고 말을 한다. 라반은 여호와께서 야곱으로 인해 자신에게 복 주신 줄을 알고 있다고 하며 계속 머물고, 이제 품삯을 주겠다고 한다. 야곱은 라반의 집이 번창할 수 있었던 것이 자신이 오고 나서라고 하면서, 자신은 아직 집도 세우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자신의 품삯을 어떻게 받을 것인지를 정한다. 라반은 또 다시 거짓으로 야곱을 속였지만, 야곱은 자신의 방법으로 가축들을 키워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게 되었다.
창세기 30:30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너의 복은 내가 허락하는 것이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더이상 머물고 싶어하지 않았다. 고향으로 가고 싶었고, 일을 해도 아무런 삯을 받지 못하는 삶이 싫었다.
자신을 통해 외삼촌만 복을 받는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외삼촌도 그 사실을 인정하였고, 일 잘하는 야곱을 어떻게든 더 붙들어 보려고 했다.
여전히 라반은 자신만을 생각했고, 여러가지 치사한 방법을 써가며 야곱에게 일을 시키려고 했다.
이에 야곱은 꾀를 내어 자신의 경험과 세상의 방법대로 자신의 몫을 챙기려고 애를 쓴다.
그리고 그 방법이 통하는 것 같았고, 결국 야곱은 소유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야곱은 분명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지극히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지 않은 세상적인 방법으로 일을 하였다. 그 와중에 야곱 또한 라반의 소유가 될 것은 약한 것들만 골라내는 모습을 본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라반이 세상이라면, 세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 야곱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세상은 어떻게 해서는 나를 놓아주지 않으려고 한다. 나는 세상을 벗어나고 싶다고 하지만, 세상적인 방법으로 내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 가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미 야곱에게 복을 주시기로 작정하셨고, 야곱을 통해 라반도 복을 받고 있음을 서로가 느끼고 있었는데, 문제는 그런 하나님 안에서 거하며 지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대로 하는 것에 하나님의 복이 따라 오게 하려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다.
만약 "야곱이 하나님께 기도하였다"는 내용이 말씀 중간에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잘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말씀에는 야곱이 기도했다는 내용은 없고, 온갖 말도 안되는 방법을 동원해 성공한 것 처럼 기록이 되어 있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서도 세상적인 방법으로 일이 하고, 또 그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아 보일 때, 그 때가 나를 점검해야 할 때임을 깨닫는다.
개척 교회를 세워가면서 주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고백하고 알고 있지만, 여전히 내 안에 세상적인 방법으로, 나의 경험과 체험적인 부분으로 주님께 묻지 않고 교회를 세워가는 모습이 있지는 않은지를 돌아본다.
온라인을 통하여서 다른 교회들을 배우려고 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이렇게 하면 잘 될 것 같다',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결정해 버리는 모습이 내 안에 있었음을 보게 하셨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를 확인하고 있는 만큼 더욱 더, 주님께 묻고,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내 생각과 내 방법과 내 경험이 하나님을 대신하게 하지 않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느끼면서도 여전히 내 자아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끝까지 내 뜻과 방법과 경험이 아닌 주님의 뜻을 바르게 묻고, 당신께 순종하며 하루를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