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월19일2025 #주일 #요한복음6장1_21절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실 때 따르는 무리들에게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신다. 먼저 예수님은 빌립에게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빌립은 계산을 한 후 결과를 보고한다. 이 때,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한 아이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나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 말을 한다. 예수님은 그 오병이어로 사람들을 자리에 앉게 하신 후에 축사하시고 나눠주시는데, 남자만 오천명이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르게 되었고, 남은 음식도 12바구니가 되었다.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은 예수님을 임금삼으려 했지만, 예수님은 모두를 돌려보내시고, 제자들도 바다 건너편으로 보내셨는데, 제자들은 풍랑을 만나 두려워 할 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가시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요한복음 5:9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너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할지라도, 내게는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목회를 하면서 내 마음에 여러가지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교회를 개척하면서 매 주일마다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알고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내 마음에 조급함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더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도 주님은 나에게 말씀하신다 "지금 함께 예배를 어스틴 안디옥 교회로도 나는 충분하다"
교회에 사람이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교회가 주님의 손에 붙잡혀 있느냐 아니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나는 성도님들에게 "부흥은 주님이 일으키십니다"라고 말을 하면서도, 정작 내 안에 다른 조급함이 있다는 것은 믿음의 연약함을 보이는 것인데, 오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은 내게 또 한번 연약한 믿음을 보여주시면서, 동시에, 그 믿음을 붙잡아 주신다.
주님 손에 붙들린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시면서 말이다.
오병이어는 안드레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것으로도 충분히 차고 넘치게 은혜를 채워주셨다.
거룩한 주일 아침. 사람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께 붙잡힌 교회인지 아닌지가 더 중요함을 깨닫게 하시고, 나의 연약한 믿음위에 주님을 의지해야 할 이유를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의심과 두려움은 내가 가지고 다닐 것이 아니라, 버려야 할 것이다.
말씀을 의지하여 오늘도 의심과 두려움이 아니라,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함으로 주님께 나아간다.
사랑의 주님. 내게 있는 것으로 부족함을 보는 눈에서 예수님께서 함께 하는 것으로 충분함을 보는 영적인 눈을 뜨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거룩한 주일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주님이 함께 하시는 어스틴 안디옥 교회의 예배가 되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