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25일2023 #토요일 #사무엘상27:1-12
다윗은 자신이 사울에게 붙잡힐 것 같아 블레셋의 땅으로 피하여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건너간다. 이 사실을 안 사울은 더이상 다윗을 수색하지 아니하였다. 다윗은 아기스에게서 시글락이라는 성읍을 받고, 그곳에서 1년 4개월을 지내면서, 이방민족들과 전쟁하며 지낸다. 하지만 아기스에게는 유다땅을 침노한 것처럼 보고한다. 아기스는 다윗의 말을 듣고, 그가 자신의 사람이 될 줄을 생각한다.
사무엘상 27:1a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후일에는 사울의 손에 붙잡히리니..."
"네 마음의 생각이 나의 생각보다 앞서게 하지 말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다윗은 지금까지 사울에게로부터 잘 도망치기도 하고, 위험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윗의 마음에 두려움이 임하였다. 사울에게서 도망치며 다니는 것이 힘들었을 수도 있고, 자신을 쫓는 자들과의 대치되는 상황에 일어나는 전투가 버거웠을 수도 있다.
그래서였을까? 그렇게 신실하던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하나님보다 앞에 두게 된다.
그렇게 되니, 문제가 생긴다. 자신의 생각한대로 판단하고 하나님께 묻지 않는다.
그리고 스스로를 정당화 하며, 자신의 살 길을 스스로 모색하며, 거짓된 삶을 살기 시작한다.
어떻게 다윗이 이럴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 보면, 다윗은 완전한 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는 여전히 여호와 하나님이 필요한 자였고, 그도 두려움과 어려운 상황들 속에서 믿음을 지켜내기 어려웠던 자였음을 본다.
그런데 그런 상황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은 다윗을 끝까지 보호하신다.
가드왕 아기스에게 의심을 하지 않게 하시고, 다윗에게 피할 길도 허락해 주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윗의 모든 죄를 하나님이 용납해 주신다는 것은 아니다. 그 죄에 대한 댓가는 반드시 치르게 되어 있다. (그가 흘리게 한 피로 인해 결국 하나님은 다윗의 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는 부분도 있다)
다윗을 보면서 나를 돌아본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없다는 것을 보게 된다.
내 생각의 중심이 항상 성령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분이 주시는 마음에 민감해야 하며, 그분이 주시는 생각에 순종해야 한다.
다윗이 자신의 생각대로 블레셋 지역으로 도망을 가서, 사울의 손에서 벗어날 수는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삶을 위해 무고한 피를 내는 죄를 범하기도 했다.
내 생각대로 일을 진행하면, 당장 내가 살 수 있을 것 같을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과는 점점 멀어진다.
더불어 세상의 방법으로 세상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한가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 생각을 의지하지 말자.
교회에 여러가지 결정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단순히 내 생각대로 결정하려 하지 말고, 계속 기도하자. 기도하면서 주님이 주시는 마음에 순종하자. 길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을 때에도, 주님은 길을 만들어 주실 줄 믿고 온전히 주님의 뜻에만 순종하여, 세상의 방법을 교회 안에 들여놓지 말자.
사랑의 하나님. 결정을 할 때, 성령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놓치지 말게 하소서. 내 뜻이 주님의 뜻보다 앞서지 말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