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17일2023 #금요일 #사무엘상23:15-29
사울이 엔게디 광야에서 삼천명의 군사들과 함께 다윗을 찾는다. 그 때 사울이 뒤를 보러 굴에 들어갔다. 굴 깊숙한 곳에 숨어있던 다윗의 사람들이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라고 이야기 했지만, 다윗은 사울의 겉옷 자락만 베었다.
그 후에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함부러 할 수 없다고 자기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며 오히려 사울을 지켜준다. 사울이 나가자 다윗도 따라 나가 사울에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자신과 왕 사이에 심판하여서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고, 사울에게서 건지시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사무엘상 23:15 "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억울 한 일이 있어도 스스로 풀려 하지 말고 나를 의지함이 먼저이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다윗이었다면 어떠했을까? 나는 사울을 죽이지는 않을 지라도 사로잡아, 나의 억울함을 풀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나를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다윗은 달랐다. 할 수 있지만, 하지 않았다. 사울 때문이 아니었다. 그리고 자신 때문도 아니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서 그렇게 한것이다.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자신이 임의대로 아무렇게나 행할 수 없다는 것이고,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과 사울의 재판장이 되어 주시기를 기도한 것이다.
억울한 일이 있으면 참지못하는 내게 꼭 필요한 성품이다.
오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실천해야 한다.
나를 오해하는 자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 그것을 풀려고 행동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행함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만약 주님의 영광에 득이 될 것이 없다면, 멈추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사람들을 판단하지도, 상황을 판단하지도 않기로 결단한다.
창립 1주년을 맞이하는 상황속에서, 전도를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그렇다고 내가 조목 조목 따지도 든다면 전도를 할 수 있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은 아닌것 같아서, 더이상 설득을 하려 하지 않았다.
감사한것은, 전도를 하지 못할 것 같아 초조해 하는 나를 긍휼히 여기신 주님께서는 다른 곳에서 전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내 생각대로 밀어부쳤다면, 혹은 막무가내로 내가 원하는대로 하였다면, 주님께 영광이 되지 않을 것이다.
상황을 주님께 맡기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 때 피할길을 주시는 주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다윗은 자신만이 아니라 함께 하는 자들에게도 여호와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나 혼자 믿음생활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자들에게도 상황을 맡기는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함을 깨닫는다.
오늘부터 선교팀이 합류하여서 기도회도하고, 전도도 할 것이다.
주님의 역사를 체험하기 위하여 한걸음씩 나아가는 시간이 되고, 상황 상황마다 주님께 온전히 순종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
사랑의 주님. 오늘 하루 순간 순간을 주님께 온전히 맡겨드립니다. 내 뜻대로 행하거나, 사람들의 뜻대로 행하는 하루가 아니라, 주님 뜻대로 행하는 하루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