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9월3일 #토요일 #창세기19:1-11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를 때, 롯이 그들을 영접하여 자신의 집으로 들였다. 저녁이 되어 잠자리에 들기전에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그 집에 온 손님들을 끌어내라고 한다. 그들과 상관하겠다는 것이다. 롯은 악을 행하지 말라고 청하며 손님들 대신 딸을 내주겠다는 말까지 하지만, 거류하는 자가 상관이 되고자 한다면서 롯을 밀치며 문까지 부수려고 하니 두 천사가 롯을 집으로 끌어 들이고 문을 닫은 후 무리의 모든 이들의 눈을 어둡게 했다.
창세기 19:3 "롯이 간청하매 그제서야 돌이켜 그 집으로 들어오는지라..."
"네가 끝까지 지켜내야 할 분이 누구이고 무엇인지를 생각하라. 네가 지킬 때, 주님은 너를 끝까지 보호해 주실 것이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소돔에 천사가 찾아갔다. 롯은 이방인을 보게 되는데 그들이 천사인지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롯은 그들을 섬겨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당시 문화도 그렇고, 소돔이라는 땅이 저녁이 되면 이방인에게 얼마나 무서운 땅인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인것 같다. 롯은 소돔이 죄악의 도시라는 것을 경험했던 것이다.
저녁이 되었을 때, 죄악이 만연해 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노소를 막론하고 이방인과 상관(동성애)하기 위해 롯의 집을 애워싸는 소돔 사람들의 모습은 죄의 끝판왕이 아닐까? 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롯은 끝까지 손님들을 지켜내려고 한다. 자신의 가장 소중한 딸들을 내어 주려고 하면서까지 말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방인들에게 관심이 있었고, 끝까지 공격적으로 나오자, 이번에는 두 천사가 롯을 구해준다.
몇가지 질문과 생각을 해보게 된다.
왜 롯은 소돔땅이 그렇게 악한 땅인것을 알면서도 그곳에 머물렀을까?
말씀은 죄악이 어둠속에서 일어나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롯이 손님들을 도왔지만, 결국 두 천사에 의해 롯이 도움을 받게 된다.
소돔은 풍요의 땅으로 보였기에, 롯은 그 땅을 선택했었다. 그런데 그 땅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죄악도 끊이지 않았음을 본다. 사실 롯도 이방인으로서 그 곳에 거류하였는데, 나름 잘 지내었던 것일까? 하지만 어둠의 때에 죄악이 가득찬 이들은 롯에 대한 태도까지도 갑자기 돌변하며 그도 해치려고 하는 모습이 있었음을 볼 때, 죄는 순간적인 상황에서 악을 저지르게 만든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아무리 매일 매일을 주님의 은혜로 마음을 잘 다스리거나, 행동과 말을 조심한다고 할지라도 한순간 내 안에 어둠으로 죄가 들어온다면, 나의 마음과 행동과 말을 통해 악이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죄의 본성일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항상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야 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롯은 손님들을 끝까지 지켜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의 가장 소중한 딸들까지 내어주겠다고 말한 것을 보면 너무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롯은 손님들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이 때, 롯의 섬김을 받던 두 천사는 오히려 롯을 도와준다. 하나님의 천사이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찾아와 주셨음을 기억해 본다.
하지만 세상은 그 예수 그리스도가 나와 함께 동행해 주시는 것을 절대 싫어한다. 그래서 예수를 모셔 드린 내 마음에 들어와 어떻게 해서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지 못하게 하려 한다.
때로 내가 지켜내기 힘들 때, 주님이 나를 도와주심을 깨닫게 하신다.
내가 내 힘으로 안될때, 내가 가진 소중한 것으로도 안될 때, 그 때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주님이 나를 보호하시기 때문이다.
내가 믿음을 지켜내 보려하지만, 내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세상이 그만큼 나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를 찾아오시고,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 어떤 것보다, 그들을 부리는 사단보다 더 크신 분이심을 믿는다.
그렇기에 나는 오늘도 온전히 주님을 의지하며, 그분께 감사하며 하루를 빛가운데서 살아가기로 결단한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내어주게 만드는 요인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본다.
바쁨이 아닐까? 바쁘다는 핑계로 우선순위로 정해 놓은(내게 있어서는 말씀 읽기와 암송이다) 것들을 못하는 일들이 종종 생긴다.
요즘 일대일 제자 양육을 하면서 암송을 계속 하고 있는데, 순간 순간 암송구절들을 다시 생각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입술로 선포할 때 주님께 나를 맡겨드릴 수 있음을 느낀다.
오늘도 암송구절들을 계속 선포함으로 내 안에 믿음을 지켜 내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바쁘다는 핑계로 주님을 세상에 내주는 일이 없게 하소서. 말씀을 암송하며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할 때, 주님이 나를 보호해 주심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