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2월16일 #목요일 #욥기 35:1-16
엘리후는 욥의 의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하나님은 욥의 악행이나 의가 하나님께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고 한다. 엘리후는 욥이 부르짖어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하나님은 헛된 것을 듣지 않으시고, 돌아보지 않으시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욥이 계속 이야기 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직 벌을 주시지 아니하셨기 때문이라고 한다.
욥기 35:15-16 "그러나 지금은 그가 진노하심으로 벌을 주지 아니하셨고 악행을 끝까지 살피지 아니하셨으므로 욥이 헛되이 입을 열어 지식 없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엘리후가 나를 잘못보고 있는 것 처럼,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나를 오해하고 있다. 그런데 그 오해는 목회자들이 엘리후와 같은 가르침을 성도들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너는 어떠니? 너는 성도들에게 나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니?" 주님이 내게 질문하신다.
엘리후는 고통당하는 욥의 말을 들으면서, '너는 아직도 더 고통을 당해야 정신을 차리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욥을 대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
엘리후의 말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고통속에 있는 자들, 그들이 혹 주님을 모르는 자들이었다가도 너무 고통중에 주님을 찾거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듣지 아니하실까?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을 절대 외면하지 아니하시는 분이시다. 만약 엘리후의 말 대로라면, 이 세상 누가 하나님을 부르짖는다하여 주님이 반응을 하실 수 있겠가? 우리 모두는 다 죄인인데 말이다.
그런데 나는 내가 생각하는 죄인들의 기도는 주님이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싫어하고, 미워하는 자들이 하는 기도는 옳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들이 잘 되는 모습도 나는 인정하지 못한다.
내 안에 엘리후가 있다. 하나님이 인정하신 자가, 내가 보기에 별 볼일이 없으면, 나는 그를 인정하지 못하고, 그를 인도하시는 하나님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되어 버리는데, 나는 그것을 몰랐던 것이다.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내 눈에 잘못된 자들이라도,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기에, 내 잘못된 생각을 변화시켜주시도록, 그리고 그들의 옳지 않았던 부분이 무엇인지를 주님께 아룀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의 마음을 내 안에 가져야 한다. 결국 그들을 위해 중보해야 하는 것이다.
엘리후는 중보하지 않았다. 내가 그래왔던 것 처럼 말이다.
오늘 내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긍휼한 마음으로, 내가 판단하는 자들을 위한 기도를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일인것을 깨닫는다.
하나님은 누구의 부르짖음도 들으시기에, 모든 이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사명이다.
사랑의 주님. 여전히 제 안에 엘리후가 있어서 다른 이들을 판단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까지도 제 생각안에 가두어 버리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 저의 모습을 보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제게 긍휼의 마음으로 판단보다는 중보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제한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