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6일2024 #수요일 #시편66편8_20절
하나님은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분이시다. 우리를 시험하시지만 그를 통해 우리를 은과 금과 같이 단련하셨고,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하였을 때,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시편기자는 자신의 번제물을 가지고 주의 집에 들어가서 자신의 서원을 주께 갚을 것이라고 선포한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선포하겠다고 하며, 자신의 마음에 죄악을 품지 않은 자신의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신 주님을 찬송한다.
시편 66:9 "그는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주시로다"
"나는 너를 실족하게 놓아두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지금 나의 상황속에서 어려움이 왜 있는 것일까를 생각할 때마다, 오늘 시편 기자의 믿음의 선포를 기억하길 원한다. 은과 금과 같이 단련하시는 이유는 내 안에 온갖 불순물들을 제거하시기 위함이시다.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이미 단련을 많이 한 것 같지만, 여전히 내 안에 남아있는 불순물들이 있기에, 이전과 또 다른 단련을 시키시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단련은 나를 실족하게 하시기 위함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힘들고 어렵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런 불과 물을 통과하고 난 후, 하나님은 분명 약속하신 가나안으로 나를 인도하심을 기억한다면, 포기하거나 멈출 수 없다. 아니 멈추어서는 안된다.
그것은 약속을 아는 자들의 모습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약속을 알고 계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멈추지 않으셨다.
그리고 시편기자의 놀라운 모습을 한가지 더 보게 하신다. 힘들고 어려운 그 시간동안 주님 앞에 나가서 기도하며 서원하는 것들이 있었고, 주님의 인도하심속에 풍성함을 누리게 되는 순간, 이전에 하나님 앞에 서원했던 것을 번제물을 가지고 나아가 드렸다는 것.
힘들 때는 없어서 못하고, 풍족할 때는 이전 것을 기억하지 못해서 주님께 드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자신의 입술로 말한 것을 단련하신 후에 정금같이 나오게 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내게 허락하신 가장 좋은 것으로, 주님 앞에 드릴 수 있는 것. 나는 이것이 또 하나의 믿음의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주님께 서워했던 것을 다시 기억해 본다. 내가 주님께 드려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억해 본다.
내게 허락하신 것에 감사할 줄 알며,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을 온전히 인정하며, 나의 필요보다 교회의 필요를 먼저 생각하여 드리기로 한 것. 감사함으로 주님께 드리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돌아보면 주님의 은혜요, 주님께서 단련시켜주신 것으로 인해 지금 목회를 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내 안에 생각하지 못한 은혜를 준비 해 놓으셨음을 연단의 시간이 지난 후에 깨달았을 때가 있었는데, 이 깨달음을 잊지 말게 하시고, 오늘도 어떤 상황속에서도 더 풍성한 것을 준비하신 주님을 기대하며 물과 불을 지나가게 하소서. 제가 주님께 서원했던 모든 것을 가장 좋은 것으로 감사함으로 주님께 드리는 저의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