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월31일 #월요일 #누가복음8:40-56
무리들은 기다리던 예수님이 돌아오심을 환영하였다. 회당장 야이로가 열두살된 자신의 외딸이 죽어감에 예수님을 초청하였다. 예수님이 초대에 응하여서 가는 길에 12해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였다가, 예수의 뒤로 가서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고쳐졌다. 누구냐 묻는 말에, 여인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 알고 나아와 모든 사람 앞에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였다. 예수님은 믿음이 구원하였음을 말씀하실 때, 야이로의 딸의 죽음소식을 듣는다. 예수님은 두려워하지말고 믿기만 하라고, 믿음이 딸을 구원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부모와 함께 아이에게 갈 때, 예수의 말에 사람들은 비웃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아이를 살리시는 것을 보며, 사람들은 놀란다.
누가복음 8: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믿음이 너를 구원함을 믿느냐?" 주님이 말씀하신다.
오늘 예수님은 야이로의 딸도, 12해 혈루증 여인도 믿음으로 구원을 얻음을 말씀하신다.
혈루증이었던 여인은 열두해동안 가지고 있었던 모든 재산을 다 써가면서 의원들을 찾아가 봤지만, 결국 고침을 받지 못했다. 어느날 예수에 대한 소문을 듣고서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하지만 혈루증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 여인은 부정한 여인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부정함을 감추기 위해서 얼마나 만반의 준비를 했을까? 혹시라도 사람들이 알게 되면, 돌에 맞아 죽을 수 있었기에, 그는 예수님을 죽을 각오를 하고 만나러 간 것이다. 예수님이라면 고쳐주실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회당장 야이로는 예수님을 쉽게 만날 수 있었을 것이다. 그에게는 지위와 명예가 이었다. 하지만 당시 회당장이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서 초청하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야이로도 예수님이라면 자신의 딸을 고쳐주실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예수를 찾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 둘은 다 "예수님이시라면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걸고, 또 자신의 모든 자존심을 다 내려놓고 예수님 앞에 나아갔던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이렇게 목숨 걸고 믿어야 한다.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내려놓고 체면을 차리려고 하지 말고, 주님 앞에 엎드릴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내가 챙길 것 다 챙기고, 내가 손해보려하지 않고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찾을 수 없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손해보는 것이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내 자존심은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다. 그 때 비로소 예수님께 대한 나의 믿음이 온전해 질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 예배당을 빌려야 하는 상황에서 미국 교회들을 찾아가서 나의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부탁을 하는 것이 때로는 자존심이 상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내 자존심 내려놓고 주님께서 보내셨고, 그 길에 순종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나니, 미국교회 목사님을 만날 기회가 생겼고, 비전을 나누다 보니, 지난 주일에는 나를 만나서 비전 쉐어를 듣게 되었다는 것을 설교시간에 성도들에게 예화를 이야기 하면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나도 목회자이지만, 쉽게 예화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까지 이야기를 해 주심에 감사했다.
주님은 나의 믿음을 보시기 원하신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내가 목사라고 으스대며 넋놓고 가만히 앉아있을 때 주님이 알아서 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고 모든 상황과 환경속에서 내 자아를 내려놓고, 주님만 바라볼 때, 주님은 그 속에서 역사하신다.
목사님을 통해 proposal 을 만들어서 이메일을 보내면, 교회와 상의해보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 오늘부터 proposal을 만들어서 보내려한다. 믿음을 가지고 만들고, 믿음을 가지고 보낼 것이다.
그리아니하실지라도 주님께 감사할 것까지도 생각하면서 말이다.
사랑의 주님. '네 믿음을 보이라'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나의 자존심, 나의 명예 모두다 내려놓겠습니다. 주님을 믿는 믿음만 내 안에 있게 하여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