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4월3일2025 #목요일 #민수기9장1_14절
애굽 땅에서 나온 다음 해 첫째달에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유월절을 지키라 말씀하신다. 첫 해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그것을 율례와 규례대로 지키라 하신다. 그들은 시내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켰는데,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된 자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나아와 자신들이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고, 헌물을 드리지 못하게 한 이유에 대해서 묻자, 모세는 여호와의 말씀을 기다리고, 여호와께서는 부정하거나, 먼 여행 중에 있다 할지라도 유월절을 지키되, 둘째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그것을 지켜 어린양에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고, 뼈를 하나도 꺾지 말아서 유월절 율례대로 지키라 하신다. 하지만 정결하고, 여행 중이도 아닌자들은 유월절을 온전히 지키라 하시고, 타국인들 중에도 원하는 자들은 동일한 율례로 지키라 하신다.
민수기 9: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나 너희 후손 중에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든지 먼 여행 중에 있다 할지라도 다 여호와 앞에 마땅히 유월절을 지키되"
"네가 생각하고 해석한 율법이 아닌, 내가 허락한 율법의 정신을 바로 지키게 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오늘 주님은 유월절을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키라 하신다. 그런데 그들 중에 부정한 자들까지도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셨다. 정결한 자들과 함께 할 수 없는 이들이었지만, 그들도 주님의 택한 백성들임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여행중이라 그 자리에 함께 할 수 없는 이들도 유월절을 지킬 수 있도록 하셨고, 또 이스라엘 민족들이 출애굽할 때, 함께 한 다른 민족들에게도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는 자격도 허락 해 주셨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모세를 보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월절을 지키게 하였지만, 부정한 자들이 모세에게 나와 자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모세는 자신의 생각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하지 않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였다. 이 말에는 두가지가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겠다는 것과 자신이 정확하게 모르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솔직하게 알렸다는 것이다.
목회자로서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반드시 지키도록 이끌어야 하는 것이 있다. 성도들이 자신들의 입장과 상황에서 그 말씀을 지키지 못한다고 말할 때에는 내 생각이 아니라, 그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말씀과 기도로 주님의 뜻을 바르게 알아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말씀하시는 것을 지키도록 하셨다. 하지만, 상황에 맞도록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을 발휘하시는 분이시다. 신앙의 융통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융통성은 자신의 뜻대로, 자신의 입장대로, 자신의 상황대로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허락해주시는 범위안에서 그 말씀에 따라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은 말씀을 알아야, 신앙의 융통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것.
그러니 내 맘대로 신앙생활하지 않기 위해, 내 맘대로 목회하지 않기 위해, 나는 결국 오늘도 말씀으로 돌아가야 함을 깨닫게 하신다.
말씀과 기도로 주님께서 허락하신 하루 하루를 지켜내기로 결단해 본다.
사랑의 주님.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는 자격도 주님께서 허락해 주셨음을 믿습니다. 그 자격을 허락받은 제가, 제 뜻과 생각과 방법이 아닌, 주님의 말씀으로 주님의 뜻을 실천하는 오늘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