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6월21일2023 #수요일 #사도행전 2:14-21
성령의 충만하심이 있을 때, 사람들이 놀라기도하고 조롱하기도 하는 그 때에, 베드로가 서서 지금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성취되고 있는지를 선포한다. 요엘 선지자의 말씀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영이 육체에 부어질 때 자녀들은 예언하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늙은이들을 꿈을 꾸게 될 것이요, 하늘에서는 기사를 땅에서는 징조를 베푸실 것이라고 기록되었다 한다. 그리고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선포를 한다.
사도행전 2:14b "...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지금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영적으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성령을 처음 경험한 사람들이 각기 저마다의 반응을 보일 때, 베드로가 말씀으로 그 일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를 풀어서 설명을 해 준다.
사실 베드로도 성령의 충만함을 받기 전에는 이런 영적인 눈과 지혜를 갖지 못하였다. 그 또한 예수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성취하길 원했던 자였기 때문이다. (물론 베드로도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 잠깐 잠깐 깨어있을 때가 있기도했다)
하지만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고 난 후,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다. 영적인 눈이 떠져서, 말씀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말씀이 자신의 삶에 그리고 현재 일어나는 상황에 어떻게 적용이 되고 있는지 깨달아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말씀을 깨닫기 시작하니, 성령의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에게 자세하게 설명을 하며, 복음을 선포하게 된다.
목회자인 내게 꼭 필요한 영성이다. 내 스스로가 말씀으로 나의 삶을 풀어내야 하고, 성도들의 삶속에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말씀을 선포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목회자가 갖추어야 할 첫번째 영성인것이다.
오늘 나는 나의 입술에서 무엇을 선포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본다.
그리고 성도들의 삶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말씀을 통해 풀어서 설교를 하고 있는지를 돌아본다.
세상의 지식과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문학적인 방법들을 통해서 설명을 하는 것이 필요없지는 않겠지만, 그것이 전부가 되어 말씀을 설명하면 안된다. 주객이 전도가 되면 안되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사람들에게 말씀을 어떻게 전하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해 주신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말씀을 준비하지 않으면, 세상적인 도구와 방법으로 사람들의 마음만 사로잡으려고만 할 것이다.
베드로가 자신있게 외쳤던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의 이 말 한마디가 오늘 나의 설교를 돌아보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나도 누구에게나 복음을 증거할 때,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하며, 정말 내 생각을 이야기 하는자가 아니라,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말씀만을 증거하는 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위해서는 또 다시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것 밖에는 없다.
매일 매일 나를 쳐서 복종시켜야 하는 말씀과 기도의 자리로 오늘도 들어가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제게 필요한 것은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인줄 믿습니다. 말씀의 지혜를 허락하시고, 내 말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이 나를 통해 하시는 말씀만 바르게 선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