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21일 #월요일 #누가복음22:54-62
예수님이 잡히시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갈 때,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갔다. 그곳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3번 부인했고, 그 때에 닭이 울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심히 통곡하였다.
누가복음 22: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말씀은 너 자신을 보게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거라"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베드로는 자신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예수님을 부인했지만, 그도 스스로 무슨일을 하고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닭이 울자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이 났고, 자신의 연약함을 보면서 통곡하였던 것이다.
나도 나의 상황이 어려워지면, 혹은 바빠지면 내 마음대로 행할 때가 많이 있다. 분명히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나중에는 후회를 하면서도, 그 당시에는 스스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말씀으로 살지 못하고,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생각과 행동과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상황을 두려워해서 그렇게 되어버린것이 아닐까? 그 상황을 내 방법대로 하지 않으면 예수님이 도와줄 수 없다는 잘못된 믿음이 있어서 그런것이 아닐까?
그런 나의 모습을 볼 때면, 여전히 나는 내 안에 온전한 믿음이 없음을 보게 된다.
어제 은혜 가운데 많은 분들이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런데 정작 내 안에는 다음주를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음 주면 다시 우리 가족만 있게 되는데... 라는 걱정이다.
어떻게 해서든 내 방법대로 무엇인가를 해야 이런 상황이 안만들어질 것만 같았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님이 내게 이미 허락하신 말씀을 기억하게 되었다.
교회를 세우는 것은 "나"의 몫이 아니고, 주님이 세우시는 것이고, 나는 믿음을 가지고 "전도"하며 복음을 전할 때, 주님의 성전은 채워진다는 것이다.
내 안에 연약한 믿음을 보게 하셨다. 부족한 믿음을 보게 하셨다. 부끄럽다.
귀한 교회를 허락하시고, 예배를 시작하게 하셨는데, 이런 연약한 믿음을 가진 나를 보니 어찌 이런 믿음밖에 없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묵상하게 하시는 것 같다.
주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 말씀으로 나를 비추어 나의 연약한 믿음이 보일 때면, 성령님만 의지하기로 결단한다.
더이상 걱정과 근심은 끝. 오직 주의 교회를 위해 복음을 전하고 전도하는 것이 나의 사명이기에 오늘도 그 길을 걸어가자.
사랑의 주님. 저의 연약한 믿음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걱정과 근심할 시간에 주님을 의지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