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4월14일2025 #월요일 #마가복음12장1_12절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다.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가 소출을 받으려고 농부들에게 보내었지만, 농부들은 종을 때리거나 죽여, 아들을 보내었지만, 아들까지도 죽여 포도원 밖에 던져졌다. 이 후 포도원 주인은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줄 것이라 하신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이 비유가 자신들을 위한 것임을 알았지만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두고 간다.
마가복음 12:12 "그들이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두고 가니라"
"말씀을 깨닫고 너의 잘못된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회개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비유는 결국 당시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그들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잘못 감당하고 있는 종교지도자들에 문제점을 지적하신 것이다. 이와 동시에 그들이 앞으로 예수 그리스도까지 십자가에 못박아 죽일 것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이런 말씀에 종교지도자들은 그 비유가 정확히 자신들을 말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들의 깨달음은 회개로 이어지지 못하고, 오히려 예수를 더욱 더 잡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 하신다.
사실 말씀을 묵상하다보면 말씀에 비춰지는 나의 죄된 모습을 발견할 때가 많이 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그 때마다 너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니?" 라고 물어보시는 것 같다.
오순절 성령이 임하실 그 때에, 베드로의 설교 말씀에 찔림을 받은 이들이 어떻게 할 지를 묻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베드로는 이들에게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을 하였고, 많은 사람이 그날 회개하였던 모습을 본다.
이 회개함을 통해 이들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말씀을 듣고도 그 말씀이 자신에게 허락된 것인줄을 알면서도 오늘 종교지도자들처럼 회개하지 않으면, 그들은 결국 예수를 영접하는 모습이 아닌, 예수를 대적하는 모습으로 인생이 끝나고 마는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이번 고난주간 매일 매일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내가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신다. 설교를 위한 말씀을 준비하는자가 아니라, 내가 먼저 설교를 준비하는 모든 말씀에 회개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발견하지 않으면, 그 설교는 내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게 되고, 회개하지 못하면, 예수님과는 상관이 없는 나의 삶이 됨을 깨닫게 하신다.
그렇기에 매일 매일 새벽 설교 말씀을 준비하면서, 말씀을 통해 전달해 주시는 회개의 메시지에 내가 먼저 주님 앞에 회개하며 나아가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말씀에 회개하며 반응하는 고난주간이 되게 하소서. 어떤 말씀이든 그 말씀이 내게 가장 먼저 나를 비춰 볼 수 있게 하소서. 나아가 이번 한 주 어스틴 안디옥 교회 모든 성도님들도 말씀에 반응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한 주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