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2월21일 #화요일 #욥기 38:1-21
폭풍우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욥에게 나의 물음에 대답하라 하신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새벽 별들은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던 그 때 욥이 어디 있었는지, 바다의 한계는 누가 정하고, 사망은 문을 본적이 있는지, 땅의 너비를 측량할 수 있는지를 하나님의 물음에 대답해 보라고 하신다.
욥기 38:3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민우야 너도 내가 욥에게 질문한 것에 대해 대답을 해 보아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욥은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했다. 여호와를 만나 질문하고 싶었던 것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왜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하는지, 그가 뭘 도대체 잘못해서 이런 상황에까지 놓이게 되었는지를 알고 싶어했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욥을 만나주시면서, 욥에게 먼저 질문을 하신다.
이 질문은 이미 욥이 궁금해 하며, 하나님에게 탄식하며 가졌던 의문들에 대해 다시한번 스스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사람들의 지식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일들을 주님이 이미 행하셨음을 깨달음으로 욥에게 일어난 일이 욥이 생각하고 있는 수준에서의 일이 아님을 주님은 말씀해 주고 계신 것이다.
하나님은 계획없이 천지를 창조하지 않으셨고, 의미없이 이 땅을 이끌어가지 않으신 것이 없으시다는 것을 욥은 하나님의 질문을 통해 깨닫게 될 것이다.
나도 여호와의 질문들에 대답을 해 보면서, 또 한번 느끼고 있다. 내가 주님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너무 많구나. 그런데 왜 나는 다 아는 것 처럼 생각을 했을까?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으면 마치 내가 전부를 알게 되었다고 기뻐하면서 동시에 착각을 했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진다.
지금도 나는 여전히 여러가지 상황속에서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까지 나를 몰아가실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생각해보니 이해 되지 않는 부분을, 나는 하나님께 원망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나와 우리 가족과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위해 새롭게 행하실 일들이 분명이 계획되어져 있을텐데, 나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주님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또한 주님 앞에서 나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주님께 내 인생을 맡겨드린다.
그리고 실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말고, 기대한다.
주님을 위한 인생을 내가 살겠다고 목회를 하고 있지만, 결국 주님이 내 인생을 이끌어가시고, 목회도 주관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나는 주님이 손 놓으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 더욱 더 주님을 붙잡는다.
사랑의 주님. 제게 새로운 것을 시작하려고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제가 원하지 않는 길이라고 할지라도 그 길을 감사함으로 기대함으로 걸어가겠습니다. 인도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