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사큐티 #6월16일 #수요일 #출애굽기 26:15-37
오늘은 성막을 지을 때, 널판과 휘장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 해 주신다.
널판은 조각목으로 만들고, 남쪽과 북쪽에 20판씩 그리고 서쪽에 6판과 2개의 모퉁이쪽을 위한 널판 총 48개를 말씀하시고, 은받침과 띠를 만들고 그 위치를 정해 주신다. 그리고 휘장은 바깥휘장과 안쪽 휘장 2개를 만들어야 하는데, 안쪽 휘장은 청색 자색 홍색 실로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수놓고, 이 휘장이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후 지성소 안에 증거궤 위에 속죄소를 두고, 휘장 바깥 북쪽에 떡상을 남쪽에 등잔대를 놓아 마주보게 하고, 청새가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수놓아서 성막 문을 위한 바깥휘장을 만들고 놋받침5개로 기둥 5을 받치라고 하신다.
출애굽기 26:30 "너는 산에서 보인 양식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
"너는 지금 어떻게 나의 교회를 세우려고 생각하고 있니?" 주님이 물어보신다.
성막을 세우기 위해서 분명한 양식을 하나님께서 직접 허락해 주셨다.
나는 개인적으로 무엇을 만들다보면, 나의 생각이 들어가, 이렇게 저렇게 하면 더 좋은 모양이나 모습이 나올 것 같고, 더 효율적일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많이 있다.
그렇게 생각이 바뀌면, 처음 계획과는 다르게 결과물이 나올 때가 있었다.
물론 더 좋았을 때도, 그렇지 못했을 때도 있었지만, 나는 새로운 생각이 나면 도전을 해 보는 성향이 많이 있다.
이런 나에게 오늘 30절 말씀은 "다른 일은 몰라도, 하나님의 명확한 메시지가 떨어진 것에는 다른 변화를 주면 안된다"는 것을 말씀해 주신다.
성막에 대한 말씀을 묵상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어스틴에 돌아가서 내가 어느지역과 어떤 교회들을 컨택을 해서, 교회 장소를 빨리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
그런데 이미 주님은 내게, 예배를 드릴 장소를 세우는 것은, '기도하면 주님의 마음을 주신곳이 어디인지 분명하게 알게 될 것' 임을 말씀해 주셨다.
이 말씀을 듣고, 순종하겠다고 계속 믿음으로 기도했으면서도, 내 생각과 내 마음이 앞서 있고, 어스틴에 돌아가면 눈에 보이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었야 한다는 세상적인 생각이 나를 사로잡고 있기에, 주님의 뜻보다는 다른 것에 먼저 조바심을 갖고 있는 나를 보게 되었다.
주님은 오늘 널판과 휘장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 중에, 딱 한절 "너는 산에서 보인 양식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는 말씀이 나를 완전히 사로잡아버렸다.
내가 지금 내 생각대로 주님의 교회를 세우려고 하는 것을 주님은 너무 싫어하시는구나! 철저히 주님께만 엎드려야겠구나! 를 깨닫게 된 것이다.
주님의 음성을 더 확실히 듣고, 순종하기 위해, 엎드려야 하는 것만이 답인것을 말씀해 주신다.
주님 나의 마음도 나의 생각도 감찰하시는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신줄로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되시는 교회가 세워질 때, 나의 무능력하고 나의 헛된 바램과 생각들이 그리스도의 교회를 방해하지 않게 하시옵고, 철저히 주님의 음성을 듣고, 끝까지 순종하는 자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인내로 기다리고, 사람들을 의식하기 보다는, 주님 앞에 바로 서는 주님의 종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