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6월11일2023 #주일 #예레미야애가3:19-39
애가의 저자는 자신의 고초와 재난이 자신의 소망이 되어,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로 자신들이 진멸되지 아니한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여호와가 자신의 기업이기에 그를 바라며, 여호와는 선하신 분이시고, 주는 영원히 자신들을 버리시는 분이 아니라고 고백한다. 주님이 허락하시는 고난은 주님의 본심이 아니고, 이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신다고 말한다. 이 모든 일이 주님의 명령으로 이루어진 것이지만 이것은 자신들의 죄 때문에 받는 것이기에 주를 원망할 수 없다고 말한다.
예레미야애가 3:31 "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절망 중에도 너의 눈을 들어 나를 바라보라. 내가 너의 소망이 됨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예레미야애가의 저자는 유다의 멸망을 목격하면서 절망의 늪에 빠져드는 것 같은 심경을 토로하였다. 하지만 그는 이런 중에도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을 들어, 소망을 찾는다.
자신들의 죄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났고, 지금 이런 멍에를 메는 것이 오히려 그들에게는 유익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모든 고난과 고통은 하나님의 본심이 아님을 알고 있다.
예레이야애가는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끝까지 하나님을 바랄 수 있었던 것이다.
때로 사람들의 마음을 오해하여서, 선한 의도를 나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
그 오해가 풀리기 위해서는 결과가 나타날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
주님께서도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떠나는 것을 죄라고, 구원의 길을 포기하는 것임을 그들이 깨닫게 하시기를 원하셨는데, 아무리 외쳐도 듣지 않는 자들로 인해 이러한 결정을 한 것이었다.
오늘 나는 하나님의 본심을 오해하고 있는 것이 없는지를 생각해본다.
지금 내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 내 마음에 흡족하지 못한 상황들로 인해 하나님을 오해하고, 원망과 불신으로 하나님을 외면하는 일은 없는가?
특별히 사람들과의 관계중에 이런 일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왜 그 사람을 내게 보내주셨는지를 생각하며, 주님의 뜻을 구해야 된다는 것을 말씀해 주신다. 나에게 부담이 되고, 나를 힘들게 하고, 그로 인해 내가 고통을 당할 그 때에라도 내가 여호와를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는 주님이 나를 버리기 위함이 아니요, 그것으로 주님이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그 멍에를 메는 것이 내 인생에 가장 적절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하나님을 오해할 만한 고통과 관계가 내게 있을 때, 나는 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그 훈련을 받으며 주님을 향한 나의 시선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소망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그분을 원망하지 않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주님을 오해하지 말게 하소서. 지금 그 멍에게 내게 가장 필요한 그 순간이라면 받아들이게 하시고, 힘들 때라도 나의 눈을 주님께만 고정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