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25일 #목요일 #욥기 31:1-23
욥은 정욕으로도 죄를 짓지 않았음을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온전함을 알아주시기를 바란다. 자신의 행동이 주님 앞에서 떳떳하지 못한 것이었다면 자신이 죄값을 치를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이웃에게도, 종들에게도 하나님이 창조하심을 인정하며 대하였고, 가난한자들과 과부들에게도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고, 도와 주었음을 말하고 있다. 욥이 그렇게 했던 이유는 하나님의 재앙을 심히 두려워하고 그의 위엄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욥기 31:23 "나는 하나님의 재앙을 심히 두려워하고 그의 위엄으로 말미암아 그런 일을 할 수 없느니라"
욥은 하나님앞에 신실하였던 자였음을 볼 수 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정직한 삶의 고백을 하면서, 자신이 하나님을 얼마나 경외함으로 다른 이들을 대했고, 자신의 육신을 쳐서 복종시켰는지를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욥이 율법주의적인 사람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의 23절의 고백은 그가 하나님을 두려워 하였기에 이런 일들을 행하였다고 말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율법주의 적인 모습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했음을 볼 수 있다.
욥은 여러가지 영역에서 영적으로 승리한 자였음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마치 신약시대에 와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자들의 삶을 보는 듯 하다.
욥의 신앙의 고백을 읽으며 나의 신앙을 돌아본다.
하나님이 왜 욥을 인정하셨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과연 하나님께 욥과 같이 인정 받을 수 있을까?
다른 이들을 내가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지금의 내가 힘들다는 이유로, 어렵다는 이유로 (사실 더 어렵고 힘든 때가 있었는데도) 다른이들에게 긍휼을 베풀지 못하고, 돌보지 못한 부분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
멀리 돌아볼 것이 없다. 옆에 있는 아내의 일을 먼저 도와주기로 결단한다.
옆에 있는 아내도 돕지 못하면서, 다른 성도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겠는가?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아내를 섬기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욥이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는 성령의 충만한 삶을 삶으로 살아내었기 때문임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도 가정에서부터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마음을 붙잡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