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2월13일2024 #월요일 #마가복음14장12절_21절
유월절에 예수님이 제자 둘(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어 유월절 음식을 먹는 곳을 준비하게 하신다. 예수님은 열둘을 데리고 가서 유월절 음식을 먹을 때, 그들에게 한 사람이 자신을 팔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신다. 인자는 기록된 대로 가지만, 인자를 파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차라리 나지 않았으면 좋을 뻔 했다고 하신다.
마가복음 14:18 "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나는 네가 나를 어떻게 대할지 알고 있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주님은 가룟유다가 자신을 파실것을 알고 계셨다. 하지만, 누구인지 직접적으로 밝히시지 않으셨다. 아마도 본인 스스로 깨닫기를 원하셨기 때문이 아닐까?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예수님께 어떻게 대할지를 다 알고 계심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예수님과 가까이 지내고 싶다고 하면서, 예수님을 나의 유익을 취하는 방편으로 사용하려고 하지는 않는가? 내가 원할 때면 가까이 있으려고 하고, 더이상 필요없다고 생각할 때에는 가룟유다와 같은 행동을 하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예수님은 나를 위해 어린양이 되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어주셨다. 그런데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예수님은 나를 다 알고 계신데, 나는 예수님께 안그런척 하고 있다면...
그럼에도 예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예수님께 척(?) 하고 있는 부분을 회개하라고 하신다.
가룟유다는 회개하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 후회함으로 인생을 마무리 한다.
회개는 나를 살리는 길이다. 척(?)하는 것을 찾아 회개하기로 결단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깨닫게 하시는 것은, 예수님처럼 긍휼의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회개하기를 기다리시고,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나도 가져야 함을 깨닫는다.
다른 이들의 잘못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회개할 기회를 주고, 돌아올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는 것 이 또한 목회자인 내가 가져야 할 마음이라고 하신다.
내가 판단하고 정죄하는 자리에 서 있으면 안된다. 예수님도 끝까지 기다려주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오늘도 용서하고, 기다리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제 안에 예수님을 이용하려고 했던 악한 마음을 회개합니다. 예수님과 가까운척 하였지만, 정작 내 안에는 나만을 위한 욕심이 있었습니다. 이미 나를 아시면서도 기다리시는 주님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회개하고, 저 또한 예수님의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기다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