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21일 #목요일 #욥기 10:13-22
주님께서 자신이 악하면 죄인으로 인정하고, 죄악을 사하지 않기에 화가 있을 것임을 말한다. 주님이 증거자를 바꾸어가며 자신을 치신다고 느끼고 있고, 자신이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자신을 잠시동안이라도 평안하게 해 달라고 호소한다. 돌아오지 못할 땅이 있음을 알고 있고, 그 땅은 흑암같고 죽음의 그늘이 져 아무 구별이 없음을 알고 있다.
욥기 10:14 "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욥은 아직도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나님에 대한 어떠한 적개심의 마음을 품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시험받기 전에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항상 신실하고 진심으로 대했기에 자신은 악인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하나님께서도 욥의 이런 행동과 마음에 대해 인정하셨다. 하지만 아담 이후로 인간은 모두 죄인이다.
그렇다면 욥이 범죄를 하지 않았기에 "죄인"이 아닌가? 그렇지 않다. 우리의 본성은 죄로 물들어 있다.
그리고 욥은 죄를 범한 죄인을 하나님은 용서하지 않으신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또한 욥의 잘못된 생각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다른 길로 가는 자들에게 돌아오라고 말씀하신다.
욥기를 보면서, 죄를 짓지 않는 행동과 다른 이들을 돕고 교회를 위해 무엇은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할 것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자신이 그런 행위로 인해 '의롭다'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자신이 죄를 범했다는 것을 깨닫고 난 후의 반응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생각지도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죄'로 단정을 짓는 것이 문제이다.
어느쪽이든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지만 그 하나님의 사랑이 꼭 내 입장에서 내가 하는 사랑과 같아야 한다는 법은 없다.
원죄로 인하여서 나는 죄인이고, 죄인이기에 죄를 짓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들이다. 하지만, 그런 죄인들을 위해 하나님은 독생자를 보내주셨고,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인해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이다.
내가 죄인인것을 인정함과 동시에, 사랑의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아무런 소용이 없어지게 된다.
나는 욥이 이야기한 '지옥'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나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고, 하나님의 사랑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나를 위해 죄값을 치뤄주시고, 부활하셔서 영원한 생명의 길을 보여주셨음을 믿기 때문이다.
나의 일상에서 욥과 같은 생각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죄인됨을 왜곡하는 생각을 버리길 원한다.
사랑의 주님. 인간의 죄인됨과 하나님의 사랑을 항상 함께 기억하게 해 주소서